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産銀 "크루즈선시장 진입준비, 지금이 적기"

최종수정 2007.12.19 09:00 기사입력 2007.12.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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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TX그룹이 세계 2위 크루즈 선사인 아커야즈(Aker Yards)를 인수하기로 하는 등 크루즈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조선산업의 핵심인 크루즈선 시장 진입을 준비하기에 지금이 적기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산업은행이 발표한 '크루즈선 시장의 동향과 국내 조선업계의 대응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크루즈선의 수요규모는 전방산업인 크루즈 관광산업의 시장여건에 의해 크게 좌우되고 있다. 

보고서는 크루즈 관광시장이 북미·유럽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으며 크루즈선을 건조하는 조선소도 이태리의 핀칸티에리(Fincantieri), 노르웨이 아커야즈, 독일 메이어 워프트(Meyer Werft) 3개사가 수주잔량의 96%를 차지하는 과점체제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이어 국내 조선업체는 크루즈선의 전 단계인 중형 페리 건조경험을 축적한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3사를 중심으로 크루즈선 건조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준비 단계에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크루즈선을 미래 전략선종으로 지정하고 2010년 본격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STX그룹의 아커야즈 인수사례는 세계 유수의 크루즈선 업체들이 M&A를 통해 글로벌 사업구조로 재편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초기 사업위험을 최소화하면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성공적인 사례라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임재묵 산은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아직 국내의 크루즈선 건조기술이 열악하고 유럽 조선업계의 강력한 견제가 예상되지만 중국의 추격 등으로 상선시장의 주도권 변화에 대비하고 조선 산업의 꽃인 크루즈선 시장진입을 준비하기에는 지금이 좋은 시기"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은 조선산업이 초호황세를 누리고 있고 조선사들의 사내유보가 풍부한 시점"이라며 "이때 상선 분야에서 축적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크루즈선 분야에서 업계와 정부가 협력해 나간다면 급추격하고 있는 중국과 경쟁중인 국내 조선업계의 입장에서는 새로운 성장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부원 기자 lovekbw@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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