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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대선 투표 시작

최종수정 2007.12.19 06:07 기사입력 2007.12.19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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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8~9시께 당락 윤곽

제17대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투표가 1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3178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이번 대선에는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한나라당 이명박, 민주노동당 권영길, 민주당 이인제, 국민중심당 심대평, 창조한국당 문국현, 참주인연합 정근모, 경제공화당 허경영, 새시대참사람연합 전관, 한국사회당 금민, 화합과 도약을 위한 국민연대 이수성, 무소속 이회창 후보 등 모두 12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쳐 역대 가장 많은 후보가 출마하는 대선으로 기록됐다. 

하지만 선거운동 중간에 국민중심당 심대평, 국민연대 이수성 후보가 후보직을 중도사퇴해 10명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총 유권자가 3765만3515명명으로 확정된 이번 선거의 개표는 전국 249개 개표소별로 빠른 곳은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시작되며 전자개표기의 투입으로 이날 오후 8~9시께 15% 안팎의 개표율을 보여 당락의 대체적인 윤곽이 드러나고 자정께는 당선자가 확정될 것으로 선관위는 전망하고 있다. 

방송사들은 개표 종료와 함께 투표자 출구조사 결과를 보도할 예정이며 오후 7시부터는 중앙선관위 인터넷 홈페이지에 개표집계 상황이 실시간 게재된다. 

현재까지는 지난 1년간 여론지지율 1위를 고수해온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BBK 동영상' 공개와 '이명박 특검법' 통과로 막판 유동성이 증가되면서 신당 정동영, 무소속 이회창 후보가 맹렬한 추격전을 펼치고 있어 섣불리 당락을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대선은 지난 87년 6.10 민주화투쟁 이후 20년간 지속돼온 '산업화 세력 대민주화 세력'의 대결 구도를 넘어 한국정치의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을 형성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97년 50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룬 민주화 세력이 3기 집권에 성공하느냐, 아니면 산업화 세력이 10년 만에 재집권을 이뤄내느냐를 판가름한다는 의미도 갖고 있다. 

지역적으로는 호남에 근거했던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가 계속 집권세력으로 남게되느냐, 아니면 영남을 중심으로 한 한나라당이 집권에 성공해 중앙권력과 지방권력을 통째로 장악하게 되느냐는 권력이동의 향배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대선은 내년 4월 치러지는 제18대 총선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개연성이 크다는 점에서 대선결과에 따라서는 정치권의 이합집산과 세대교체를 통한 인적쇄신 등의 후폭풍이 거세게 불어닥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선관위는 지난 14대, 15대 대선 투표율이 각각 81.9%, 80.7%, 16대 70.8%로 하강 추세인 데다 판세의 불안정성이 증대되면서 투표율은 60%대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앞서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한나라당 이명박, 무소속 이회창 후보 등은 18일 자정을 끝으로 지난달 25일 후보등록 이후 22일간 계속돼온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번 대선에선 제17대 대통령선거와 함께 전국 50개 선거구에서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을 뽑는 재ㆍ보궐선거가 실시된다. 

서영백 기자 ybse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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