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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中 부동산 "완만한 속도로 오름세 유지"

최종수정 2007.12.20 07:37 기사입력 2007.12.20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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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난히도 가파르게 성장한 중국 부동산 시장이 내년에도 여전히 오름세를 지속하겠지만 그 속도는 종전보다 느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차이나데일리는 17일(현지시각) 전문가의 의견을 담아 ▲부동산 가격의 완만한 오름세 ▲저소득층을 위한 정부의 주택마련 지원책 ▲중소도시의 투자 집중화 ▲부동산개발업체의 증시 상장 ▲부동산세 징수 등이 내년 부동산 시장의 잠정적 트랜드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동산 가격의 오름세는 여전하겠지만 그 속도가 올해보다 현저하게 안정세를 회복하겠다는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중국사회과학연구원은 중국 부동산 가격이 내년에는 완만한 속도로 꾸준히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부동산 전문업체인 세빌스 그레이터차이나의 랜달 홀 최고경영자(CEO)도 "거대한 수요가 제한된 공급을 초과할 것"이라 말하면서 "그러나 시장이 빠른 속도로 변화하지는 않을 것이다. 완만한 속도를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오를 것"이라 전망했다.

중위엔부동산개발의 리원제 사장은 "부동산 시장의 수급관계가 내년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를 좌우할 것"이라 말하며 "새 주택공급량에 따라 부동산 가격 인상 속도가 결정 될 것"이라 언급했다.

내년에는 저소득 세대를 위한 정부의 주택 마련 지원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중 가장 주력하는 항목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이달 초 저소득층을 위한주택 건설이 지방 정부의 업무 성과를 평가하는 중요한 잣대가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중국 정부는 더욱 빠른 속도로 저소득 세대를 위한 저가 주택 건설에 주력할 것이다. 올해 말까지 중앙 정부는 최소생계기준에 부합하는 세대를 대상으로 싼 가격에 주택을 임대하거나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오는 2010년에는 정부의 지원 대상이 모든 저소득층으로 확대될 방침이다.

베이징ㆍ상하이를 제외한 중소 규모의 도시에 부동산 투자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세계 최대 부동산 컨설팅회사 CB 리처드 엘리스의 크리스 브루케 CEO는 "비록 올해 많은 중ㆍ소규모 도시의 부동산 가격이 급등했지만 아직 이곳 부동산 시장에는 베이징ㆍ상하이보다 엄청난 성장 잠재력이 있다"고 언급했다.

톈진ㆍ청두ㆍ항저우와 같은 일부 중소 도시들은 이미 상당 부분 투자가 집중됐고 선양ㆍ우한도 현재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내년에는 더 많은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증시에 상장할 전망이다. 땅 값은 점점 더 비싸지고 있지만 부동산 개발업체들을 향한 은행들의 자금줄은 꽉 막혔다. 수많은 중국 부동산 업체들은 증시 상장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려 할 것으로 보인다.

광저우의 광다부동산개발ㆍ싱허부동산ㆍ엑설런스그룹ㆍ선샤인100부동산개발은 홍콩증시에 상장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내년께 부동산 개발업체의 대규모 상장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

지난 8월 E-하우스 홀딩스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장 첫날 주가가 41%가량 급등하며 성공적인 상장을 보여줬다. 허난 소재의 신위엔 부동산개발도 최근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크리스브루케 CEO는 "많은 기업이 해외증시에 상장하려고 하겠지만 주로 홍콩 증시에 상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예상했다.

내년부터는 부동산세가 징수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세총국과 재정부는 최근 베이징ㆍ선전을 포함한 4개 성 10개 도시에 대해 시범적으로 부동산세를 징수하는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중국부동산업협회의 주중이 부회장은 "부동산 소유에 대한 세금 징수가 투기를 억제하는 효과를 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선미 기자 psm82@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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