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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임원 바꿔라 바꿔

최종수정 2007.12.17 08:46 기사입력 2007.12.16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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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이 대대적으로 임원 인사에 나서고 있다.

내년도 은행 경영환경이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대폭적인 임원 물갈이를 통해 전열을 정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박해춘 우리은행장은 지난 주말 부행장 4명을 포함해 39명에 달하는 본부장급을 대상으로 한 깜짝 인사를 단행했다. 
임원급 주말 인사는 은행권에선 흔하지 않은데다 부행장으로 선임된지 1년도 안된 인사들도 섞여있어 '충격'으로 불릴만 하다.

신임 부행장으로는 윤상구 영업지원본부장,정전환 개인고객Ⅱ본부장,이창식 기관고객본부장,이공희 리스크관리본부장 등 4명이 선임되고 황록 글로벌사업단장 등이 단장으로 승진했다. 

이에 따라 선환규 개인고객II본부, 허덕신 기업금융고객본부, 이규재 리스크관리본부 부행장 등이 지난 4월 임명된 이후 8개월만에 옷을 벗었다.

이와 관련, 은행계에서는 박 행장이 줄곧 '은행 임직원들이 온실 속에 자라 그런지 위기 의식이 없다'는 불만을 표출해왔기 때문에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과감하게 파격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불도저로 불리는 박 행장이 이같은 돌발성 인사 스타일을 자주 보여줄 경우 조직의 안정성을 해칠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또 신한은행도 이번주 부행장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총 13명의 부행장중 올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임기가 끝나는 부행장은 7명이다.

20일 신한금융지주에서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어 인사를 확정한 뒤 자회사별로 발표한다.

국민은행도 내달 외부에서 영입한 임원의 상당수를 물갈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 국민은행 부행장은 모두 15명이며 이 가운데 8명이 외부 출신이다.

국민은행 노조는 강 행장이 취임한 후 특정 은행 출신 인맥이 요직에 대거 포진하자 내부 인사로 교체해줄 것을 요구해왔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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