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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TV토론] BBK 불꽃공방, 반(反)이명박 전선 李 사퇴 촉구

최종수정 2007.12.16 20:32 기사입력 2007.12.16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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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3일을 앞둔 16일 열린 대선후보 3차 합동TV 토론에서는 예상대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이른바 BBK 동영상 문제로 초반부터 불꽃공방이 벌어졌다. 

전선은 명확했다. 이명박 후보는 "네거티브는 안된다"면서 중요한 경제정책에 집중하자는 입장을 강조했지만 이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후보들은 이 후보의 사과와 대선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첫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선 이명박 후보는 "오늘은 가장 중요한 경제토론을 하는 날"이라며 반(反)이명박 전선의 공세를 사전 차단하면서 "경제관계 이야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많은 네거티브 음해 공작에 시달려왔다"면서 "오늘 동영상이 나오면서 30억원의 공갈협박을 받았지만 경찰에 신고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법무장관에게 재조사를 지시하면서 투표 3일 전에 공작이 나왔다"며 반(反)이명박 진영의 BBK 동영상 공세를 정치공작으로 일축했다.

이명박 후보의 기조연설이 끝나자 나머지 후보들의 융단폭격이 쏟아졌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끝내 실체적 진실이 드러났다"면서 이명박 후보를 향해 "광운대에 갔었느냐. BBK를 설립했다고 했느냐"고 반문하면서 공세를 취했다.

이어 "10년 전 국가신용을 파탄내고 나라를 부도낸 정당의 후보가 스스로 거짓말쟁이라고 말했다"면서 "그렇다면 이 자리에서 앉아 있으면 안된다. 진심으로 나라를 이끌어도 힘이 드는데 국민을 속이고는 앉아있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 역시 "오늘 새벽 동영상을 보고 충격받았다"면서 "이명박 후보는 BBK와 아무 상관이 없다고 했지만 2000년 광운대 강연에서 자신이 직접 설립한 회사고 이익도 올렸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참 기가 막히다"면서 "새빨간 거짓말하는 후보가 어떻게 국가지도자 되겠다고 나서느냐. 이명박 후보는 마땅히 사과하고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도 "이명박 후보를 믿었던 국민들게 심심한 위로를 드린다. 어떻게 이런 후보가 대선후보로 나섰느냐"고 한탄한 뒤 토론 이후 이명박 후보를 제외한 모든 후보의 5자회동을 제안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더 이상 거짓은 통하지 않는다"며 이명박 후보를 정조준하고 "무책임과 거짓으로 덮힌 선거판을 어떻게 해야 하느냐"면서 사퇴를 촉구했다.

민주당 이인제 후보 역시 "미국의 닉슨 대통령은 거짓말로 사임했다"면서 "(이 후보도) 거짓이 드러났다면 후보직에서 사퇴하는 것이 도리"라고 공세에 동참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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