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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의 귀환...쏴라! 은행 고금리 예금을 향해

최종수정 2007.12.19 11:20 기사입력 2007.12.1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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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모집금액 100억넘으면 연 6.7% 적용
우리, 6개월 연5.8% 1년이상땐 6.1%까지
국민, 은행권 최초 적금 6.0%이자 고객유혹



'어,자고 일어나면 금리가 올라있네!' 요즘 시중은행 및 저축은행들의 예금,적금 상품 금리가 연일 오름세다.

시중금리가 오르는 것도 이유지만 한해를 얼마 앞둔 시점에서 결산기 마감에 따른 실적을 높이고 수신도 늘리기 위해 특판예금을 경쟁적으로 내놓는 것도 요인.

고객입장에서 보면 즐거운 비명이 나올 수 밖에 없다. 한푼이라도 더 높은 금리로 돈을 맡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턱대고 나와 있는 금리만 보고 가입하기보다 자신에게 맞는 최상의 상품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현명하다. 상품마다 금리수준 외에 가입기간 등도 다르기 때문이다. 

정기예금마다 6개월짜리, 1년, 3년 이상 등 경우에 금리가 달라지기 때문에 나에게 유리한 것이 어떤 것인지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을 거쳐 가입하는 것이 재테크의 지름길이다. 


◆ 은행 고금리 예금, 내게 맞은 것은= 현재 신한은행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은행들의 정기 및 특판예금은 연 6%대가 수두룩하다.

하나은행은 올 연말까지 '고단위플러스 정기예금' 금리를 0.3~0.4%포인트 인상해 1000만원 이상 가입할 경우 1년 만기는 연 6.5%, 6개월 만기는 6.0%, 3개월 금리연동형은 5.8% 금리가 적용된다. 당장 1000만원 이상을 가입하려면 1년 만기로 6.5%의 고금리를 적용받는 것이 좋다.

또 하나은행은 28일까지 모집금액이 100억원 이상일 경우 연 6.7% 금리를 적용하는 'e플러스 공동구매 정기예금'을 판매한다.

최저가입금액인 100만원 이상을 인터넷으로 가입하면 0.2%포인트의 추가 혜택을 누린다.

우리은행은 최고 연 6.1% 지급하는 고객사은정기예금을 3조원 한도로 연말까지 판매하고 있다.

6개월은 연 5.8%,9개월 이상 연 5.9%,1년 이상 연 6.1% 이자를 준다. 돈을 묻어두는 기간이 길수록 금리면에서 혜택이 크다.

국민은행은 11월부터 연말까지 와인정기예금, 명품여성자유예금,e-파워정기예금 등 대표 정기예금 상품에 특별금리를 얻어주고 있다.

상품별로 0.25~0.40%포인트의 보너스 금리를 주며 '와인정기예금'의 경우 1년 만기 상품의 금리가 연 6.05%까지 올라간다.

1년만기 단위 상품 하나로 타 은행에 비해 금리가 낮다고 판단되지만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가 강점이라 서비스에 더 중점을 두고 있는 고객이라면 안성맞춤이다.

농협은 연말까지 최고 연 6.0% 금리를 주는 큰만족실세예금을 판매한다.

그러나 1억원 이상 가입해야 연 6.0%를 지급하고 1000만원 이상은 연 5.8%를 주기 때문에 금리만 놓고 보면 타 은행보다 매력이 떨어진다.

SC제일은행은 1년제 정기예금에 최고 연리 6.05%를 지급하며 씨티은행은 양도성예금증서(CD)를 6개월 연 6.0%(5000만원 이상), 1년 연 6.2%(500만원 이상) 이자를 주며 판매하고 있다.

각 은행마다 최고금리를 고지하며 고금리 특판을 판매한다고는 하지만 가입금액에 따라, 기간에 따라 확연히 달라지기 때문에 무턱대고 최고 금리만을 생각하지 말고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 


◆ 적금이라면 = 금리가 예금보다는 낮은 편인 적금도 5%대를 넘어서고 있어 만약 적금에 가입하지 않은 사회초년병이나 고객들은 지금 가입하면 훨씬 높은 금리를 챙길 수 있다.

국민은행은 은행권에서는 처음으로 정기적금 상품에 대해 연 6.0%의 이자를 준다.

'가족사랑 자유적금'의 기본금리는 1년제 연 4.6%,2년제 연 5.0%,3년제 연 5.2% 수준이다.

여기에 △KB국민은행에 등록된 가족 수 △적립금액 목표달성 △KB카드 청구금액 △저축금액의 자동이체 등에 따라 최고 연 0.8%포인트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어 만기 3년짜리는 최고 연 6.0%를 적용받을 수 있다.

만약 이미 국민은행 고객이라면 타 은행 적금보다는 국민은행의 가족사랑 자유적금을 3년 만기로 가입한 후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항목을 체크해 가입하면 훨씬 유리하다.

농협도 23일부터 만기에 따라 적금금리를 0.15∼0.75%포인트 인상했다.

만기 6개월 이상 연 4.25%,1년 이상 연 4.60%, 2년 이상 연 5.00%,3년 이상 연 5.20%의 금리를 준다. 


저축은행 7% 금리 노려라 = 은행 예ㆍ적금이 6%대라고 하지만 우대와 추가금리 혜택을 다 포함한 만큼 보다 높은 금리를 원할 경우 저축은행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저축은행들은 우대와 추가금리가 없어도 연 7%대의 금리를 주기 때문이다. 특히 연말을 맞아 고금리 특판상품도 선보여 잘만 활용하면 남들보다 최고 1%포인트, 적게는 0.3~0.5%포인트 많은 이자를 챙길 수 있다.

아직 저축은행의 안전성을 의심하는 고객이 있다면 상호저축은행중앙회 홈페이지(fsb.or.kr)에서 해당 저축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나 고정이하 여신 비율을 따져보면 된다. 그것도 귀찮다면 원리금 합쳐 5000만원까지는 마음놓고 저축은행에 맡겨도 된다. 행여나 부실 사고가 나도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5000만원까지는 보호된다.   

현재 저축은행에서 판매하는 고금리 특판예금은 미래저축은행이 지난 11일부터 1년 만기 정기예금에 연 7.2%의 금리를 주고 있는데 이는 모든 금융회사 중 최고 수준이다.

푸른저축은행은 최근 500억원 한도로 연 7.1% 고금리 정기예금 특판상품을 출시했고 프라임저축은행은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연 6.4%에서 연 7.1%로 인상했다

HK저축은행은 업계 최초로 1년 만기 정기예금의 금리를 7.0%로 올렸고 솔로몬저축은행도 연 7.0%로 정기예금 금리를 인상했다. 다른 저축은행도 연 7% 이상의 금리를 제공하거나 7%에 육박하는 예금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은행 한 관계자는 "고객의 은행에 대한 기여도를 보고 지점장이 판단해 금리 수준을 결정한다"며 "일정 조건만 갖추면 대부분 고객이 최고 금리를 받고 있지만 상품 가입 조건을 꼼꼼히 따지면 보다 더 유리하게 금리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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