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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특검법'에 목숨건 '한나라당' 대 '신당'

최종수정 2007.12.16 16:53 기사입력 2007.12.1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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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이 '이명박 특검법' 처리에 전의를 불사르고 있는 반면 한나라당은 특검법 저지에 결의를 다지고 있다.

이명박 특검법의 처리를 위해 사흘째 국회 본회의장을 점거하고 있는 신당은 16일 오전 소속 의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회의장에서 의총을 열고 특검법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김효석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BBK 동영상 공개와 관련, "내일 특검법을 처리해야 하는 데 하늘이 도왔다. 이제 특검에 반대하는 세력은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해찬 비대위원장도 "이 나라가 민주주의로 가느냐, 민간파쇼로 가느냐 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며 "우리가 본회의장을 지켜 특검법을 관철해야 한다"고 의원들을 독려했다.

신당은 이어 의총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후보직 사퇴 ▲한나라당 차원의 진상공개 및 대국민 사과 ▲BBK 수사팀을 옹호한 청와대와 법무부 장관의 사과 및 특검에 의한 즉각 재수사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신당은 결의문에서 "이제 이명박 후보와 정치검찰은 거짓말과 은폐조작 혐의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국민에게 약속한 대로 17일 본회의에서 이명박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반면 한나라당은 신당이 대선 이후 정국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해 이명박 특검법을 정략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판단, 끝까지 저지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한나라당은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신당이 점거하고 있는 본회의장 진입 등 법안처리 저지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17일 본회의에서 강행처리됐을 경우의 후속대책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나라당은 특검법이 통과되더라도 노무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결국 부결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끝까지 막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편집국  editorial@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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