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昌 "李 후보 사퇴하고 법의 심판 받아야"

최종수정 2007.12.16 15:17 기사입력 2007.12.1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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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李 출국금지하고 전면 재수사해야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16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지난 2000년 10월 17일 광운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 강연에서 "내가 BBK를 직접 설립했다"는 요지의 발언을 한 동영상이 공개된 것과 관련, "이명박 후보는 지금이라도 당장 후보를 사퇴하고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날 중구 남대문로 캠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새벽 충격적 사건이 발생했다. 이 후보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지 말고 국민을 철저히 기만한 데 대해 사죄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그 동안 이명박 후보는 BBK와는 전혀 관계가 없고 문제가 있으면 당선되더라도 책임을 지겠다고 약속한 바 있지만 이제 움직일 수 없는 증거가 나온 이상 선거까지 갈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그렇지 않으면 특검이 진실을 밝힐 것이고, 대통령이 되자마자 물러나는 사상초유의 불행한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며 "이 후보가 또 날조라고 거짓말하며 선거일까지 버티면 된다고 생각한다면 정말 국민 앞에 더 큰 죄를 짓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검찰에 대해서도 "그동안의 잘못을 시인하고 지금 당장 이명박 후보를 출국금지하고 BBK 사건에 대한 전면적인 재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후보는 이어 "한나라당의 깨끗한 양심세력에도 호소한다. 모든 거짓말이 명명백백하게 드러났는데도 이런 후보를 끝까지 두둔하고 진실을 덮을 수는 없는 만큼 이제 더 이상 망설여서는 안된다"며 "이런 후보를 대통령으로 뽑으면 차라리 노무현 시절이 나았다고 말하는 날이 올 것"이라며 '이 후보 지지철회'를 촉구했다.

한편 이 후보는 'BBK 동영상' 공개와 관련, 한나라당에서 신당과 이회창 후보측 공조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개인자격으로 김경준씨 변호를 맡고 있는 김정술 캠프 법률지원단장이 (동영상) 내용에 대해 말해준 것은 있지만 사전에 신당측과 서로 상의하거나 협의한 일은 없다"면서 "사안의 진실을 봐야하는데, 그것을 그냥 두고 가지로 진실을 덮으려는 것은 전형적인 정치공작 수법"이라고 비난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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