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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 뭉친 신당 "본회의장 무덤 되더라도 특검 통과시킬 것"

최종수정 2007.12.16 14:14 기사입력 2007.12.1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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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3일을 앞두고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BBK 연루설이 갈수록 격화되는 가운데 대통합민주신당은 16일 긴급 의원총회를 통해 'BBK 특검법' 처리 의지를 재확인했다.

신당은 이날 오전 11시 본회의장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새벽 긴급 입수한 이명박 후보의 BBK 동영상을 상영하고 17일 본회의에서 직권상정을 통한 BBK 특검법 처리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신당은 이명박 후보가 BBK를 직접 설립했다는 육성 동영상과 관련, 이 후보의 거짓말이 결정적으로 드러냈다면서 대선 역전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대선까지 불과 3일 남았지만 국민들에게 BBK 문제에 대한 진실을 알린다면 아직까지 역전은 가능하다는 것.

김효석 원내대표는 인사말에서 "지성이면 감천이다. 새벽 3시에 소식을 듣고 벌떡 일어나 정의가 살아있다고 느꼈다"면서 BBK 설립을 인정한 이명박 후보의 광운대 강연 동영상을 화제로 올렸다.

김 원내대표는 "아직도 많은 국민들은 왜 우리 의원들이 의사장에서 농성하고 특검을 주장하는지 모르고 있다"면서 "이제 (동영상을 보고) 그것을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BBK 수사라인에 있던 검사들은 스스로 그만두고 국민에게 사죄해야 한다"면서 검찰총장과 법무장관 해임까지 주장했다. 이어 BBK 수사결과와 관련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의 발언 역시 대단히 잘못된 것이라면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내일 특검 처리를 앞두고 하늘이 도왔다"면서 "특검에 반대하는 세력은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해찬 정치검찰-이명박 유착 진상규명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결전의 날이 다가왔다"면서 "민주주의 세력과 민간 파쇼세력의 대혈전이 오늘 밤이나 내일 아침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

이해찬 위원장은 "저렇게 후안무치하고 철면피한 사람이 집권하면 강력한 폭압정치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고 "(BBK 특검법을) 직권상정해서 치리하면 이명박 후보 진영은 갑자기 붕괴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조사기간을 30일로 최대한 압축한 특검이 이뤄지면 사태가 전혀 달라질 것"이라면서 "이명박 후보는 선거법에 의해 당선무효가 되고 재선거를 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원기 전 국회의장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는 말은 만고의 진리"라면서 "이명박 후보가 사퇴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후배 언론인들에게 간곡히 당부한다"면서 "젊은 기자 여러분들이 너무나 명확한 증거 앞에서 용기를 가지고 이 나라가 결정적 혼란에 빠지지 않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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