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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측 "후안무치" 昌측 "미꾸라지" 격한 공방전

최종수정 2007.12.15 16:30 기사입력 2007.12.1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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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나흘을 앞둔 마지막 주말인 15일에도 한나라당 이명박 무소속 이회창 대선후보측 양진영간의 격한 공방이 계속됐다. 

양측은 모두 전날 각 후보의 선거유세에서의 행동과 발언을 두고 잇단 논평을 통해 대리설전을 펼쳤다. 

이명박 후보측은 이회창 후보측을 향해 지역감정을 조장한다며 후안무치(厚顔無恥)라고 비난하고 이에 이회창 후보측은 임기내 주가 5000이라는 공수표를 남발한다며 미꾸라지 처세라고 맞받았다.

한나라당 박태우 부대변인은 이회창 후보의 '핫바지 발언'에 대해 "저급한 수준의 지역감정 선동언어를 사용하는 후안무치한 모습에서 정도를 가고 있지 않은 정치인의 비참한 말로를 보는 것 같아서 마음이 씁쓸하다"고 꼬집었다.

박 부대변인은 " 지역할거주의에 의존한 '3김정치의 종식'을 외쳐대던 사람이 이제는 본인 스스로 그러한 지역주의 늪으로 빠지어 민주주의 발전의 해악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회창 후보는 전날 대전역 유세에서 이명박 후보를 향해 "BBK 수사에서 어떻게 정권과 잘 합의가 됐는지 미꾸라지처럼 빠져서 면죄부를 받았다. 대통령 되겠다는 사람이 미꾸라지처럼 살살 빠져서 어떻게 국민의 믿음을 받을 수 있겠나"며 "과거 YS.DJ.노무현에게 속았던 충청이 이번엔 이명박에게 속아서 곁불 쬐는 핫바지가 되겠는가"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한나라당 정광윤 부대변인은 "천만 표라는 전국적인 사랑을 받은 이회창 후보가 충청도 맹주가 되겠다고 당을 만들겠다는 것은 스스로를 무너뜨리는 일이다"며 "오늘, 내일 말고는 사퇴할 시간조차 없다.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사람은 이회창 후보가 아니라 바로 이명박 후보"라며  살신성인을 빗댄 살창성이(殺昌成李)를 촉구했다.

이에 무소속 이회창 대선후보측은 이명박 후보의 '대우증권 발언'을 빌미로 이 후보를 향해 부도덕과  포퓰리즘의 전형이라며 싸잡아 비난했다. 

昌측은 이명박 후보의 대우증권 발언과 전날 TV정강정책의 소위 '이명박 효과'발언을 공수표 남발, 혹세무민, 국민호도라고 비난했다.

昌측은 " 대통령이 주가를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위험하고 오만한 단면을 그대로 보여준 것이다"며 "독재국가에서도 보기 어렵고 경제대통령이라는 주장과 달리 경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문외한이라는 것을 말해준다"고 말했다.

昌측은 이명박 후보를 미국의 대공황을 야기시킨 후버 대통령에 비유하며 "기업경영과 국가경영의 차이를 알지 못해 대공황을 초래했던 후버의 모습이 떠오르는 등 불길한 예감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昌측 류근찬 대변인은  "실패한 금융사업자인 그가 무슨 안목과 혜안으로 임기 내에 주가지수 5000을 입에 담는가"라며 따져 물었다. 

류 대변인은 이어 대구의 위장전입 집단반발과 BBK특검법과 관련된 국회 난동을 들어 "이명박 효과가 독버섯처럼 돋아나고 있다. 나라의 장래를 위해 이명박 효과는 시급히 차단돼야 한다"며 대통령불가론을 주장했다.

이경호ㆍ김현정 기자 gungh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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