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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인플레 압력↑ 일제히 하락..다우 178P↓

최종수정 2007.12.15 08:03 기사입력 2007.12.15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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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근원CPI 0.3%↑, 내달 FRB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달러↑, 유가·금↓

뉴욕 증시가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높은 인플레이션율이 소비자지출을 둔화시키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여지가 좁아졌다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14일(현지시각)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78.11포인트(1.3%) 하락한 1만3339.8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0.46포인트(1.4%) 빠진 1467.9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2.75포인트(1.2%) 내린 2635.74를 기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JP모건체이스, 씨티그룹 등 주요 금융주가 4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며 증시 하락 분위기를 이끌었다. 반면 올 한해 수익 110억달러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골드만삭스의 주가는 상승했다.

또 세계 최대 전동공구업체 블랙앤드데커는 실적 전망치를 하향조정한 후 1년래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 2위 소비자전자제춤 체인 서킷시티스토어(도 애널리스트의 부정적인 실적 전망으로 3개월래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떨어졌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대비 0.8% 증가를 기록했다. 지난 2005년 9월 이래 가장 큰 상승 폭이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0.3%증가로 당초 전망치를 웃돌았다.

월가 전문가들은 고유가 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아 소비자지출도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커먼펀드의 마이클 스트라스 시장 투자전략가는 "시장이 높은 인플레이션을 감당하는 데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면서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면서 소비자들은 지출을 줄여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내달 FRB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전망에 따라 달러는 유로에 대해 지난 2004년 8월 이래 최대 폭으로 올랐으며 엔화에 대해서도 강세를 기록했다.

뉴욕외환거래소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0.0210달러 떨어진 1.44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엔 환율은 1.20엔 오른 113.41엔을 기록했다.

내달 FRB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져 원유 소비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국제 유가는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거래일대비 98센트(1.1%) 떨어진 배럴당 91.27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내년 글로벌 경기 둔화 전망에 따라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내년 전세계 석유 수요가 8710배럴로 1.5%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금값 역시 1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귀금속은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서 대체 투자수단으로 각광받았지만 이날 유로대비 달러 가치가 급등하면서 그 매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거래일대비 6달러(0.7%) 내린 온스당 7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3월 인도분 은 선물도 25.4센트(1.8%) 내린 온스당 13.983달러를 기록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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