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3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통신 13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3.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를 두 배 웃도는 수준이며 지난 1973년 8월 기록한 3.5%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4% 상승해 지난 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생산자물가가 시장의 예상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부각되고 있다.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의 급등이 물가를 끌어올릴 것이란 연준의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혜원 기자 kimhy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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