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亞증시 종합] 미국발 악재에 일제 '휘청~'

최종수정 2007.12.13 20:28 기사입력 2007.12.13 19:17

댓글쓰기

아시아 주요 증시가 연이틀 미국발 악재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13일 아시아 증시는 오후 장 들어 낙폭을 확대하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신용경색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유럽은행과 영란은행 등 5개국 중앙은행과 함께 스왑 라인을 설정해 해외 금융 시장에 240억달러의 긴급 자금을 수혈키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오히려 증시에는 악재가 됐다.

유동성 공급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한 신용경색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월가의 반응에 투자 심리는 급격히 위축됐다.

中 5000선 붕괴..산업생산 예상 하회 = 중국 증시는 결국 5000선을 지켜내지 못했다. 미국발 악재에 하락세로 장을 열었던 중국 증시는 장중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1월 산업생산이 올 들어 가장 저조한 증가세를 기록함에 따라 낙폭을 키웠다.

벤치마크인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37.50포인트(2.70%) 내린 4958.04에 마감됐다. 이는 지난 달 30일 이래 최대 하락폭이다.

외국인들이 거래하는 상하이 B지수는 2.57% 하락한 681.98에 마감됐다.

철강 등 건설관련주와 금융주 하락이 두드러졌다. 강서구리(-8.31%), 바오산철강(-6.76%), 우한철강(-5.85%), 중신증권(-4.95%)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港 미국발 악재 직격탄..美기업 주가↓ = 홍콩 증시는 미국발 악재에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와 와코비아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따른 신용경색이 내년 심화될 것이라 전망한 것이 주요 악재가 됐다.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776.61포인트(2.72%) 하락한 2만7744.45에 마감됐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도 3.72% 급락했다.

여기에 홍콩금융관리국의 조셉 얌 총재가 "홍콩이 서브프라임 위기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는 의견을 밝힘에 따라 투자 심리를 급격히 위축시켰다.

중국석유화학(-5.30%), 중국생명보험(-4.05%), 차이나모바일(-3.65%), 중국건설은행(-3.60%) 등 중국 본토 우량주들이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 내 사업권을 지닌 HSBC홀딩스(-0.97%)와 리앤펑(-1.88%)도 하락을 면치 못했다.

   
 
  13일 아시아 주요 증시 변동률

日 1만5600선 붕괴..금융주 폭락 = 도쿄 증시도 1만5600선 아래로 추락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395.74포인트(2.48%) 하락한 1만5536.52에 마감됐다. 토픽스지수도 2.62% 내린 1516.10에 거래를 마쳤다.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7.99%), 미츠이 스미토모 파이낸셜 그룹(-7.34%),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5.30%) 등 금융주가 하락장을 주도했다.

닛산 자동차(-2.59%)와 닌텐도(-2.27%) 등 수출주도 하락을 면치 못했다.

▲ 印 신고점 행진 마감..2만선은 지켜내 = 사상 처음으로 2만포인트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펼치던 인도 증시도 미국발 악재를 비켜가지 못했다.

인도 증시 센섹스 지수는 전일 대비 271.48포인트(1.33%) 하락한 2만104.39에 마감,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대만 증시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가권지수는 3.57% 내린 8187.95로 마감됐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도 1.97% 내렸으며 베트남 증시도 1.69% 하락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newsva.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