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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은행 유동성 악화 피해 우려

최종수정 2007.12.13 17:06 기사입력 2007.12.1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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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41조원 추가 자본 필요

유럽중앙은행(ECB)은 유로존(유로화를 사용하는 13개국)의 대형 은행들이 2440억유로(약 341조원)의 모기지 관련 자산을 대차대조표에 끌어안을 경우 신용위기가 경제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ECB는 2년마다 발행하는 유로존의 금융안정성 보고서에서 은행들이 대차대조표에세 빠졌던 자산을 위해 자금을 끌어 모아 은행간 유동성이 고갈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유로존의 상위 21개 은행들은 아직 대조대차표에 반영이 되지 않은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관련 자산을 끌어안기 위해서는 2440억유로의 추가 자본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은행들이 투입해야 할 자본은  평균 111억달러로 전체 대출의 6% 규모이다. 이는 은행들의 신용등급이 AAA나 AA에서 하향 조정되더라도 각 은행들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하지만 자금조달 비용이 상승할 수 있고 주주배당금 감소 및 새로운 자금을 충당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이는 은행의 대출 능력을 잠식하고 나아가 더 광범위하게 신용경색을 확산시킬 수 있다고 FT는 전했다.

루카스 파파데모스 ECB 부총재는 “자금시장의 위기가 다른 시장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추가 유동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 안정성에 대한 위험은 올해 중반에 평가할 때보다 현저하게 증가했다. 파파데모스 부총재는 보고서가 마무리된 이후에도 시장의 부담은 높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ECB는 보고서에서 유로존의 경기 전망은 여전히 ‘대체로 양호’하고 대형은행을 비롯해 기업들의 대조대차표는 확실히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위윤희 기자 yhwe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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