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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산은 몇 개나 될까?'

최종수정 2007.12.13 15:16 기사입력 2007.12.1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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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전국 산통계 발표

‘우리나라 전국에 존재하는 산의 수는 몇 개나 될까’

산림청이 지난 '06.10월~'07.11월까지 국토지리정보원의 자연지명 자료를 기초로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산의 수는 총 4,440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현장 숲길조사, 수치지형도 분석, 지방자치단체/지리·지형학계/산악단체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최종 집계한 것이라고 산림청은 설명했다.

국토지리정보원 자연지명 자료(2005년 통계연보)에 따르면「산, 봉, 재, 치(티), 대」등 산으로 분류될 만한 자연지명은 8,006개였으며, 이 가운데「재, 치(티), 고개」는 지리적 성격상 통계에서 우선 제외했다.

이를 기초로 지자체의 '등산로 현황 자료'에 나타난 산 목록과의 비교 검토와 산림청 산림지리정보시스템(FGIS)의 수치지형도 및 관리주체별 자료와 대조해 등고선이 없거나 확인되지 않은 산은 제외한 후 지자체의 검토를 거쳤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지형학·지리학계, 국토지리정보원, 산악단체 등 관련 전문가 회의를 통해 이번 산통계를 확정했다.

이번 산통계에서는 지자체 간 경계에 위치해 여러 시·군에 걸쳐있는 산은 편의상 최고 봉우리가 가장 많이 포함된 시·군에 존재하는 것으로 분류하고 제주도 오름의 경우는 비고(지표고) 200m 이상인 오름을 독립된 산으로 분류하였다.

제주도에는 총 386개의 오름이 있으며, 이중 비고가 200m 이상인 8개의 오름을 산으로 분류됐다.

도별로는 경북이 680개로 가장 많은 수의 산을 보유하고 있고, 경남이 635개, 전남 568개, 강원도 517개이며, 제주도가 55개로 가장 적은 수의 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원도의 경우 설악산, 오대산, 치악산 등 비교적 규모가 큰 산이 많아 산림면적 비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지만 산의 수는 네 번째로 많은 특징을 보였다.

또한, 특·광역시별 산의 수는 대구가 80개로 가장 많고 뒤를 이어 광주, 부산 등의 순이며, 시·군 단위별로는 경남 고성군이 68개로 가장 많았으며, 경남 산청군, 강원 홍천군 순이었다.
 
인구 대비로 본 산의 수에서는 강원도의 경우 인구 1만명당 산의 수가 3.34개로 가장 많았고, 서울은 인구 1만명당 산의 수가 0.04개에 불과했다.

또한 전국의 산 이름 중 가장 많이 쓰이는 이름은 '봉화산'이 47개로 가장 많았고, '국사봉', '옥녀봉', '매봉산' 순으로 많이 나타났다.

산림청은 이번 산 통계자료를 등산로 조사ㆍ정비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기초 자료로 사용할 예정인 가운데 자료의 신빙성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매년 지자체를 통해 통계를 수정·보완할 예정이다.

또한 숲길조사원을 통해 전국 산 목록을 모두 현지 확인하고 각종 산림문화에 관한 정보도 추가 수집해 전국 산에 대한 다양한 컨텐츠와 등산지도를 산림청 "숲에on" 사이트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서비스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등산은 우리나라 18세 이상 성인 5명 가운데 4명이 1년에 한번 이상 즐기는 취미생활로 약 1천5백만명 정도가 매월 정기적으로 산행을 하고 있으며, 연간 등산인구 만도 4억6천만명에 이르는 가장 활성화된 우리 국민의 취미생활로 나타났다. 

김대혁 기자 kdh0560@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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