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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꼬리 밟힌 BBK의 회장님과 부회장님"

최종수정 2007.12.13 14:59 기사입력 2007.12.1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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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은 13일 지금까지 세상에 드러나지 않고 숨어 있던 'BBK의 회장님과 부회장님'이 마침내 꼬리를 드러냈다고 밝혔다.

신당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가 입수한 BBK의 '지출결의서'에서 BBK의 회장과 부회장이 각각 이명박 후보와 김백준씨로 드러났다"며 검찰은 지금이라도 조작·부실수사 사실을 자백하고 모든 수사기록과 자료들을 공개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신당이 제시한 지출결의서에 따르면 '2001년 3월 7일 회장님 화장품 51,300원'이라고 기재돼 있다.

이에 대해 신당은 "명함과 브로슈어, 언론 인터뷰, 약력 등에서 한결같이 등장하는 'BBK 회장 대표이사 이명박'이 드러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100명이 넘는 참고인을 불러 조사하고 회사 계좌는 물론 연결계좌까지 철저하게 추적했으며 회계장부까지 다 뒤져봤다는 검찰이 '회장님 화장품'을 몰랐을 리 없다"며 "당연히 그 회장님이 누구인지 밝혔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또 신당은 "지출결의서에서는 2001년 2월 20일 르노또르에서 부회장님 슬리퍼를 2만9020원에, 한달만인 3월 21일에 르노또르에서 또 부회장님 슬리퍼를 산 것으로 나타났다"며 "'부회장님'도 꼬리가 밟히긴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신당측은 "하지만 검찰은 한가지 사실도 스스로 밝혀낸 게 없으며 신당이 지적해 준 문제에 대해서만 수사결과를 내놓는다"고  설명했다.

이해찬 진상규명 비상대책위원장은 "이것이 우리가 BBK사건 담당검사 김홍일과 최재경, 김기동을 탄핵하는 이유"라며 "이들은 이명박의 관련성을 입증하는 수많은 증거들을 모두 다 수사하지 않았으며 이명박을 빼주기로 미리 선을 그어놓고 짜맞추기를 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신당의 진실규명대책단은 지난 4일 '김백준 부회장 328만원'이라는 BBK 직원들의 봉급명세서가 적힌 문건을 공개한 바 있다. 

박종서 기자 jspark@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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