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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커 외환은행장 "HSBC가 인수하기 바란다"

최종수정 2007.12.13 14:52 기사입력 2007.12.1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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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웨커 외환은행장이 HSBC가 외환은행을 인수하길 바라고 분명히 성사될 것이란 입장을 내비쳤다. 

외환은행의 장기적인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선 HSBC가 최고의 주주이며 국가 경제의 전반적인 면에서도 유리하다는 것이다. 

웨커 행장은 13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오랜 기간 동안 주주를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고 누가 전략적 투자자가 될 것인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은행의 중장기 전략을 추진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며 "HSBC와 론스타의 협상이 잘 성사될 것으로 믿고 그렇게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 이유에 대해  웨커 행장은 중국시장 진출을 예로 들며 "외환은행의 중국 현지법인 설립을 추진중인데 중국에서도 상당한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HSBC가 주주가 되면 전략 추진에 많은 도움이 된다"며 "하지만 한국의 다른 은행이 인수할 경우에는 중국시장 진출시 고객군이 겹치는 등의 문제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곧 시행될 자통법에 대응해 나가기에도 HSBC가 인수하는 것이 유익하고 인수 후에도 외환은행을 지속적인 상장 회사로 유지하고 직원의 고용유지 등에 대해서도 약속했다"며 "HSBC가 베스트(Best)"라고 표현했다. 

즉 HSBC가 외환은행을 인수해야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되고 질적 성장을 이끌 수 있다는 것이 웨커 행장의 입장이다. 

웨커 행장은 또 "HSBC가 금감위에 인수 승인신청서를 제출하지 않는 이유는 아직 1월말까지 기간이 남아있기 때문이고 HSBC와 론스타는 본 계약의 완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내년 4월말까지 정부당국의 승인이 이뤄지지 않으면 계약이 파기 될 수 있고 계약을 파기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 되면 두 회사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HSBC의 외환은행 인수가 불가능하게 될 경우 국민은행 및 하나은행 등과 협상할 생각은 있는 지에 대한 질문과 관련해, 웨커 행장은 "HSBC와 론스타의 계약이 파기될 것이라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 가정을 전제로 답변하기 어렵다"며 "현재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으므로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배당 계획과 관련, 웨커 행장은 "그동안 연간 순이익의 40~50%를 주주들에게 돌려줬고 지난해에는 주당 1000원에 해당하는 배당을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배당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지만 아직 2007년 재무재표를 완료하지 못했으므로 자본적정성과 사업계획 등을 감안해 최종 결정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부원 기자 lovekbw@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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