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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도 알코올 맛에 길들여질 수 있어

최종수정 2007.12.13 14:32 기사입력 2007.12.1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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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뱃속에 있는 아기도 알코올 맛에 길들여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서 충격을 주고 있다고 행동신경과학지를 인용,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번 연구를 실행한 스티븐 영겐톱이 몸무게가 같은 실험용 쥐 두마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엄마 뱃속에 있을 때 알코올에 노출된 쥐가 그렇지 않은 쥐에 비해 두배 이상 더 많은 술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성인이 됐을 때 알코올 중독자가 될 확률도 높아진 것이다.

이번 조사를 시행한 연구팀은 임신부가 음주를 할 경우 아기는 신체적ㆍ정신적인 기형을 야기하는 태아알코올증후군에 걸릴 확률도 높아진다면서 임신 중에는 절대 술을 마시지 말 것을 권고했다.

연구에 참여한 스티븐 영겐토브는 "당신이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 어머니가 음식을 섭취하면서 당신도 어떤 것을 먹어야할지 학습하게 된다"면서 "당신의 몸은 '엄마도 먹었으니까 나도 먹어도 돼'라는 식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앞서 엄마 뱃속에서 소량의 알코올에 노출된 아기도 알콜 냄새를 더 잘 맡는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그 원인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영겐토브도 이와 관련해 태아의 신경 시스템상 어머니가 섭취하는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어머니가 알코올을 즐겨 섭취할 경우 아기도 그 맛과 향을 선호하게 된다는 가설만 제기했을 뿐이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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