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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올해 국내 증권투자로 900억달러 벌어

최종수정 2007.12.13 11:59 기사입력 2007.12.1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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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늘고 있는 외국인의 국내투자잔액이 지난 9월말 현재 8050억달러로 지난 6월말에 비해 54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은행이 밝힌 '2007년 9월말 국제투자 현황(잠정)'에 따르면 3분기 증가액 544억달러 가운데 매매가 아닌 가격변동 등 비거래요인으로 435억달러가 늘어나 유가증권 가격상승 덕을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격 변동에 따른 주식·채권 등 증권투자 증가액은 415억달러였으며 외국인들은 지난 2분기 409억달러, 1분기 75억달러를 벌어 올해 3분기까지 평가차익 등 자산가격 상승으로만 벌어들인 총액은 90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우리나라의 대외투자잔액은 5444억달러로 6월말에 비해 366억달러 증가했다.

형태별로는 증권투자가 192억달러 늘었고 대출금 등 기타투자가 78억달러 증가했다.

가격변동 등 비거래요인에 의해 204억달러 증가해 국내인의 해외투자가 외국인의 국내투자보다 상대적으로 재미를 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외투자에서 외국인투자를 뺀 우리나라의 순국제투자잔액(Net IIP)은 마이너스 2606억달러로 마이너스 규모가 6월말에 비해 178억달러 늘어났다.

한은은 "거래요인으로는 대외투자가 외국인투자를 상회했지만 국내 주가상승에 의해 외국인 주식투자잔액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9월말 현재 우리나라 대외채권은 4063억달러로 6월말에 비해 147억달러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단기채권 비중은 79.6%를 차지했다.

우리나라의 대외채무는 3451억달러로 319억달러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은행부문이 110억달러 늘었으며 국내은행이 97억달러, 외은지점이 13억달러 늘었다.

단기외채는 국내은행을 중심으로 81억달러 증가하고 장기외채는 정부와 기업을 중심으로 238억달러 증가했다.

특히 국내은행의 단기외채는 단기차입금(57억달러)을 중심으로 67억달러 증가했다.

단기외채 비중은 42.3%로 1.8%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영국 76.9%, 홍콩 70.5% 등 보다는 훨씬 낮으며 일본 59.4%, 미국 43.4%보다도 낮다.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순대외채권은 플러스 612억달러로 171억달러 감소했다.

이는 외국인의 채권투자와 은행부문의 해외차입 증가에 주로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단기대외채권을 유동외채(단기외채+장기외채중 1년 이내 만기도래분)로 나눈 비율은 175.9%로 6월말에 비해 12.1%포인트 하락했다. 통상 이 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정적 수준으로 본다.

김동환 기자 don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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