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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술 없는 송년회 앞장

최종수정 2007.12.13 11:31 기사입력 2007.12.1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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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 문화행사 등을 통한 이색송년회 한창

식품업계가 술 없는 송년회에 앞장서고 있다. 식품업계는 술을 위주로 하는 송년회에서 벗어나 다양한 이색송년회를 준비하는 데 한창이다.

한국야쿠르트는 올해도 술 없는 송년회를 실시한다. 지난해의 문화 송년회와는 달리 올해는 '사랑의 헌혈'이라는 테마로 송년회를 진행한다. 13일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700여명의 직원들이 참여해 각 부서별로 '사랑의 헌혈'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랑의 헌혈운동은 수혈이 필수적인 백혈병 및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모아진 헌혈증서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증할 예정이다.

한국야쿠르트 총무팀 이석제 부문장은 "술 마시는 송년회에서 벗어나 뜻 깊은 행사를 통해, 한 해를 마감하고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차분한 연말을 보내는 것이 목적"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해태음료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회 행사를 임직원들이 함께 영화관이나 공연장을 대관해 영화, 뮤지컬 등을 함께 관람하는 '문화 송년회'라는 테마로 진행할 예정이다.

2000년 이후 지금까지 해태음료는 각종 문화예술 활동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물품협찬 등 제작 지원 활동을 꾸준히 지속해 온 만큼 전 직원들이 함께 각종 문화 활동을 함께 즐기며 한 해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샘표는 '샘표의 무한도전'이라는 주제로 인기 방송프로그램을 패러디한 송년회를 기획했다. 무모하지만 새로운 도전과 시도가 변화를 이끈다는 취지를 담아 명동에서 간장 팔기 도전, 공장직원들의 단체 텔미 댄스 도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특히, 40~50대 이상의 팀장급 임원진들이 록 공연을 패러디한 “허리케인 블루쇼”에 도전하기로 해 직원들 사이에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해태제과는 신세대의 클럽문화를 체험하며 한 해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신입사원에서 임원에 이르기까지 요즘의 트렌드와 감각을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행사다.

홍대 앞 클럽 M2에서 펼쳐지는 해태제과의 송년회는'즐겨라! 해태인', '느껴라! 해태인','튀어라! 해태인'의 세가지 테마로 진행된다.

전문 DJ의 선곡에 춤을 주는 댄스타임, '인디밴드의 공연' 등 클럽문화의 정수를 맛보는 프로그램과 함께 'OX퀴즈', '베스트드레서 시상' 및 '복권추첨' 등의 다양한 구성을 통해 1년 동안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서로를 격려하고, 힘차게 도약할 2008년을 기원할 예정이다.

오리온 청주공장은 송년회를 대신해 13일과 14일 양일간에 걸쳐 우수 사원과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독수리 축제'를 실시한다. 오리온에서는 매월 우수 사원을 '독수리'로 선발하는 '독수리 시상식'을 진행해왔다.

이번 '독수리 축제'는 그동안 '독수리'로 선발된 사원들과 그 가족 100여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로 '영광과 열정'이라는 주제 하에 공장 견학, 난타 퍼포먼스, 만찬 등 축제 형태로 진행할 예정이다.

술 권하는 연말, 기업들의 테마가 있는 송년회 열기 속에 흥청망청 송년회라는 단어는 점점 잊혀져 가고 있다. 

구경민 기자 kk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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