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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기업인 '정주영·이건희 회장 '

최종수정 2007.12.13 11:07 기사입력 2007.12.1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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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을 본받을 만한 기업인으로 꼽았다.

특히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최근 비자금 사건에도 불구, 전체에서 두번째, 현직에서는 1위를 차지한데 이어 리더십, 인재양성 등 전체 8개부문중 5개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인으로써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11월 12일부터 30일까지 일반국민·경영학과 교수·현직 CEO 등 모두 500명을 대상으로 ‘기업가 정신 실태 및 존경받는 기업인’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존경하는 기업인으로 고 정주영 회장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34.1%로 1위로 조사됐으며, 이건희 회장이 29.3%로 2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고 유일한 전 유한양행 회장, 고 이병철 전 삼성그룹 회장,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이구택 POSCO 회장, 구본무 엘지그룹 회장의 순으로 나타났다.

정주영 회장의 경우 현직 CEO(50.0%)들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반면 일반국민(35.0%)들은 이건희 회장을 가장 존경하는 기업인이라고 응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작고한 기업인 12명과 현재 활동하고 있는 기업인 40명 등 총 52명의 기업인을 제시하고 국민의 존경, 경제발전 기여, 리더십, 인재양성, 글로벌 경영 및 해외시장개척, 사회공헌과 윤리경영, 창의혁신 및 미래예측 등 8개 부문으로 나눠 의견을 물었다.

현재 생존해 있는 기업인중 가장 존경하는 기업인을 묻는 질문에는 이건희 회장이 압도적인 지지(69.8%)로 1위를 차지하였으며, 구본무 회장(6.8%), 정몽구 현대차 회장(4.2%), 정몽준(3.9%) 현대중공업 고문의 순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가장 크게 기여한 기업인으로는 정주영 회장(45.0%)이 1위로 선정됐으며, 이건희 회장(35.9%), 이병철 회장(6.1%), 박태준 회장(2.5%), 김우중 회장(2.1%)의 순으로 조사됐다.

일반국민들 중에서는 이건희 회장이라는 응답이 42.2%로 가장 많았다.

가장 리더십이 있는 기업인에는 이건희 회장(42.1%)과 정주영 회장(24.2%)이 1·2위로 꼽혔으며, 김우중 회장(6.3%), 박태준 회장(4.5%), 구본무 회장(4.5%)의 순으로 조사됐다.

일반국민과 기업인들은 이건희 회장을, 교수들은 정주영 회장의 리더십을 더 높게 평가했다.

인재육성에 가장 힘쓴 기업인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41.0%가 이건희 회장을 꼽았고 이어 구본무 회장(10.4%), 정주영 회장(9.9%), 이병철 회장(9.0%), 고 최종현 SK그룹 회장(4.7%)의 순으로 답변했다. 이건희 회장과 이병철 회장에 대한 응답률이 50%로 나타나 우리 국민들의 절반은 삼성그룹이 우리나라 인재육성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공헌과 윤리경영에 가장 힘쓴 기업인으로는 유일한 회장이 44.2%의 응답률로 1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 기업인중 창의와 혁신, 미래예측력이 가장 탁월한 기업인으로 이건희 회장(43.9%)이 선정됐다.

두 번째로는 안철수연구소의 안철수 의장(12.1%)이 선정돼 눈길을 끌었으며, 정주영 회장(7.4%), 구본무 회장(7.4%) 등이 이 분야에 뛰어난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해외시장 개척에 가장 크게 기여한 기업인은 이건희 회장(45.0%), 김우중 회장(21.8%), 정주영 회장(15.9%), 정몽구 회장(3.7%)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우리 국민들은 기업인이 추구해야 할 가장 큰 목표에 대해 응답자의 과반수에 가까운 48.8%가 ‘이윤창출’을 1순위로 꼽았으며, ‘고용창출’(30.8%), ‘이윤의 사회 환원’(17.0%)의 순으로 응답했다.

또한 존경받는 기업인의 근간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42.0%가 ‘창의력’을 꼽았으며, 다음으로는 ‘정직과 도덕성’(29.8%), ‘인간미’(11.6%), ‘장인정신’(9.4%)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가 삼성 비자금 의혹 사태 이후에 실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이건희 회장에 대해 후하게 평가하고 있는 것은 사건의 진위 여부 보다는 기업경영 능력이나 한국경제에 대한 기여도 등을 더 중시 여기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분석하고 “국내기업이 투자에 적극 나섬으로서 일자리 창출과 경제발전에 나설 수 있도록 기업사기 진작 등 여건조성에 힘을 쏟아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정민 기자 jm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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