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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신생아에게 학비 마련 종잣돈을!

최종수정 2007.12.13 11:40 기사입력 2007.12.1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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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09년부터 미국 메인주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이들은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500달러(약 46만원)의 종잣돈을 지원받게 된다고 뉴욕타임스가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의 자선재단 '해롤드 알폰드 컬리지 챌린지'는 다음달부터 메인종합병원에서 태어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학비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2009년 1월부터 메인주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단의 프로그램에 따르면 메인종합병원에서 아이를 낳은 부모들은 퇴원하기 전에 비과세형 대학 저축 계좌를 개설하는 신청서를 받게 되며 아이가 첫 돌이 되기 전에 개설할 경우 500달러를 받는다.

재단은 올해 500달러를 지급받는다면 2026년에 2000달러로 불어나게 되며 부모들이 매달 50달러씩 추가로 입금할 경우 같은 기간 2만 5000달러의 목돈을 마련해 비싼 대학교 등록금을 감당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렇게 마련된 목돈은 아이가 석사 학위를 받든 박사 학위를 받든지 간에 28세가 될 때까지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비싼 등록금 때문에 대학 입학을 포기하는 학생들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메인주에서는 1만4000명의 아기가 태어났다. 매년 태어나는 신생아수가 지난해 수준과 같다고 가정할 경우 재단은 연간 700만달러를 지원금으로 지불하게 된다.

해롤드 알폰드 컬린치 챌린지는 덱스터 신발 회사의 창업자이자 자선사업가였던 해롤드 알폰드가 설립한 자선재단으로 지난 1993년 워런 버핏이 운영하는 버크셔 해서웨이에 회사를 매각해 마련한 자금 4억 달러로 시작됐다.

정작 본인은 대학 문턱에도 가보지 못한 알폰드는 생전에 자신의 옆에 있는 사람을 도와 기운을 북돋워 줄 수 있다면 그것은 매우 의미있고 사회적으로 큰 영향을 주는 일이라는 철학을 갖고 있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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