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12월 미분양 쌓여만 가네

최종수정 2007.12.13 09:42 기사입력 2007.12.13 09:41

댓글쓰기

12월 아파트 신규분양이 대거 미달사태를 빚어 미분양 물량이 쌓여만가고 있다. 

13일 금융결제원과 각 건설사에 따르면 12월 분양 물량 중 인천 송도 현대힐스테이트와 청라 GS자이, 은평뉴타운을 제외한 모든 물량이 미분양을 냈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주상복합아파트는 1순위 청약접수에서 5단지 154㎡가 인천지역 1순위에서 132대1을 기록하는 등 평균경쟁률 9.07대1을 기록하며 모든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청라지구에 분양을 실시한 GS건설 청라자이는 1순위에서 일반공급 814가구 모집에 4369명이 접수해 5.3대1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87가구를 모집한 131㎡ 주택형으로 인천지역 1순위(공급물량 30%)에서 47.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중흥건설이 청라지구에서 분양한 '중흥-S클래스'는 638가구에 대한 1순위 청약결과 50% 정도인 318가구가 미달돼 2순위로 넘어갔다. 

은평뉴타운의 경우 청약저축 통장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국민주택 분양에서 평균 청약경쟁률 1.93대 1을 기록했으나 전체 23개 주택유형 가운데 9개 타입이 미달됐다. 

파주는 분양물량이 대거 쏟아져나오며 시장냉각 현상이 심화됐다. 현대건설은 올해 처음으로 파주에서 대거 미분양 사업장 기록을 남기게 됐다. 현대건설의 파주 힐스테이트 2차는 3순위까지 청약을 받은 결과 일반공급 453가구에 78명이 접수해 대거 미분양을 냈다. 

대우건설의 파주 푸르지오도 12일 1순위에서 448가구 공급에 19명만 접수했고, 파주신도시에서 벽산건설과 한라건설이 분양한 1143가구도 1순위에서 901가구가 미달됐다. 벽산건설과 우남건설이 분양한 952가구의 경우 246가구가 미달됐다. 

인천에서도 검단신도시 인근인 오류지구에 분양물량을 내놓은 GS건설과 금호건설이 쓴 맛을 봤다. GS 검단자이는 814가구 모집에 100명만이 접수했고, 드림파크 어울림은 934가구의 1순위 청약에서 164가구만 접수를 해 대거 미분양 됐다. 

지방에서 분양한 신규아파트도 대부분 미분양으로 남고 있다. 

12월 분양물량이 10만 가구에 육박한 가운데 이처럼 대부분 미달되는 사태를 빚자 시장에서는 올해 미분양물량이 15만 가구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0월 현재 미분양물량은 10만 가구를 넘어서 11, 12월 두달까지 포함하면 15만 가구가 넘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연구실장은 "내년 광교, 김포, 양촌 3곳의 신도시 분양이 이뤄지는데다 상한제가 적용돼 내년 초까지는 미분양이 대거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정수영 기자 jsy@newsva.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