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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LG전자, 해외마케팅 사업부 전격 해체

최종수정 2007.12.13 13:39 기사입력 2007.12.1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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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올해초 신설한 '지역별 해외 마케팅 사업부'를 전격 해체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글로벌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제품별 해외 마케팅 조직을 지역별로 전환해 하나의 사업본부로 구성·운영해 왔으나 내주 인사에서 이를 다시 제품별 점조직으로 흡수키로 했다.

이는 올해 2월 단행된 조직개편을 10개월 만에 원복시키는 것으로, 그동안 본부 직속으로 운영하던 해외 마케팅 사업부가 효율성이 크게 떨어져 혁신이 불가피 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생활가전(DA), 정보통신(MC) 사업본부 등 밑에 품목별로 해외마케팅 조직을 꾸려오다가 '고객 중심의 가치 경영'을 명분으로 해외 마케팅사업부를 본부 직속으로 따로 독립시켰다. 

지역별 성향을 토대로 한 제품간 통합마케팅을 펼치는 것이 시너지가 있다는 분석에 따라 냉장고·세탁기 마케팅팀 등 각 본부 산하에 품목별로 운영되던 해외 마케팅 조직을 미주·아시아·중동아프리카팀, 유럽·CIS(독립국가연합)·중국팀 등 지역 단위로 분리·조정했던 것.

그러나 이들 해외마케팅 조직이 사업부로 흡수되면서 마케팅 전략 수립이 종전보다 많이 약해질 우려가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사업본부별 직속이던 해외마케팅 조직이 해당 사업부 소속으로 편입되면서 기존 해외마케팅 담당 임원들의 거취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LG전자 황재일 DA해외마케팅담당 부사장의 경우  LG전자 북미지역총괄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황 부사장은 미국 전문가로 평가받아왔다. 황 부사장이 이동할 경우 현재 북미총괄 안명규 사장과 함께 미국 현지법인의 마케팅을 강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진오, 황준호 기자 jo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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