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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의 비밀, 슈퍼컴퓨터로 풀어볼까요"

최종수정 2007.12.13 08:44 기사입력 2007.12.13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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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계산기로 350만년 걸리는 계산을 단 1초에 처리하는 슈퍼컴퓨터를 통해 '블랙홀의 비밀'을 풀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ㆍ원장 양병태)은 오는 21일 대전 본원 강당에서 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슈퍼컴퓨터로 연구하는 블랙홀 충돌 과정 시연 및 강연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과학자들의 연구 내용을 학생 및 일반인에게 공개하는 것은  일부나마 과학적 사고의 과정과 의미를 공유해보자는 취지라고 KISTI는 설명했다.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강연은 KISTI 최대일 박사의 '컴퓨터 속의 블랙홀'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이인호 박사의 '축구와 물리학'으로 진행된다. 

블랙홀이란 중력이 강해 빛조차도 빠져나오지 못하는 영역으로, 질량이 큰 중성자별이 수축해 생성된다. 이런 블랙홀은 은하나 구상성단 등의 중심에 존재하며 강착원반, 강력한 전자기파제트 방출 등 여러 중요한 천체 현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또한 활동성 은하 핵 내부에서는 블랙홀끼리 충돌해 거대한 블랙홀을 형성하기도 한다. 고성능슈퍼컴퓨터를 사용하면 이런 블랙홀의 충돌 시뮬레이션을 실제로 구현해낼 수 있는 것이다. 

'컴퓨터 속의 블랙홀' 강연에서는 블랙홀에 대한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와 더불어 블랙홀 충돌 시뮬레이션을 소개한다.

'축구와 물리학' 강연에서는 축구라는 운동 속에 숨겨진 '바나나킥의 원리'나 '축구공 궤적의 신비' 등 여러 가지 재미있는 물리적 원리를 소개한다. 

KISTI 양병태 원장은 "이번 강연회는 어렵게만 느꼈던 슈퍼컴퓨터의 활용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것으로, 과학교양과 과학문화 확산 그리고 지역사회와 더불어 함께하는 작은 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일 기자 jayle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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