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세마녀' 조종하는 외국인에 '주목'

최종수정 2007.12.13 08:40 기사입력 2007.12.13 08:33

댓글쓰기

미국 금리변수가 마무리된 가운데 올해 국내증시의 마지막 '빅 이벤트'라 할 수 있는 트리플위칭데이(선물옵션 동기만기) 날이 밝았다. 

이번에는 잠재매물이라 할 수 있는 프로그램 매수차익잔고가 6조7000억원으로 사상최대수준을 보이고 있어 시장 흐름에 대한 우려가 어느때보다 높다.

트리플위칭데이는 항상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 공포를 불러 오지만, 실제로는 프로그램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지수를 상승세로 돌려놓는 경우도 많았다. 트리플위칭데이가 가져다 주는 공포의 실체는 '방향성'보다는 '변동성' 이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있었던 세차례의 트리플위칭데이에서는 모두 당일날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가 프로그램 차익순매수 유입을 이끌면서, 지수 역시 상승했다.

올해 마지막 트리플위칭데이에서도 외국인의 선물매매 패턴에 주목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어제 오전장의 충격에도 불구하고 오후장 후반 들어서 외국인의 3000계약 선물 순매수가 프로그램 매수세를 유발하며 지수를 상승세로 반전시켰다"며 "이처럼 외국인이 국내 선물시장에서 미치는 영향력이 가장 높기 때문에 오늘도 외국인의 선물매수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발될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또 "최근 연기금에서 기존의 스위칭 매도(선물매수-주식매도) 포지션을 정리하면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는 주식매수세가 가세할 경우 지수의 상승폭이 의외로 높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사상최대 매수차익잔고에도 불구하고 일단 시장은 이번 만기일 영향이 제한적이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다만 매수차익잔고 청산여부는 선물시장의 헤게모니를 쥐고 있는 외국인 수급과 연동이 되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서 오늘 외국인의 선물매매 방향에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만기일 변수로 변동성이 커진다면 이는 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조선, 항공, 해운, 기계, 디스플레이 업종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박수익 기자 sipark@newsva.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