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AD]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클릭!대선현장]鄭 "예의를 지켜달라"...장외 신경전 후끈

최종수정 2007.12.13 11:29 기사입력 2007.12.13 11:29

댓글쓰기

지난 12일 낮 12시경. 충청권 공략에 나선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충북 제천에 위치한 중앙시장을 찾았다.

연설에 나선 정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이명박 후보와의 표차를 극복하지 못해서인지 초반부터 이 후보를 거칠게 몰아세웠다.

'땅값을 부추긴 주범', '제2의 유조선충돌이 불신과 부패의 공화국이 되는 것을 막아달라' 등 목소리를 높여 이 후보를 겨냥한 직격탄을 날렸다.

또 정 후보는 전날 TV토론으로 화제를 돌려 청중들을 향해 "어제밤 TV보셨어요? 저는 점잖게 했습니다만, 다른 후보들이 이명박 후보에게 아이들을 제대로 가르칠수 있겠냐"며 "이 후보는 사퇴하라. 부적격자 아니냐"고 말하는 것에 "속이 후련했다. 여러분도 속이 후련하셨죠?"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창 연설이 지지자들의 환호와 함께 최고조에 달할 무렵, 100여미터 떨어진 곳에서 큰소리의 음악소리가 울려퍼졌다.

이 후보를 비판하는 연설을 듣기라도 한 듯 1시간가량 후 있을 이 후보의 유세차량에서 정 후보의 유세를 방해할만한 음악이 흘러나온 것이다.

이어 "이명박 후보를 만나시겠습니까"라는 멘트도 함께 들렸다.

고의적으로 음악을 크게 튼 것인지는 알수 없지만 이 때문에 20여초간 정 후보의 연설이 잘 들리지도 않았다.

청중들도 고개를 돌려 이 후보측을 향해 시선을 돌렸고 절로 눈살이 찌푸려졌다.

이때 정 후보도 잠시 연설을 멈추고 굳은 표정으로 한마디 쏘아붙였다.

정 후보는 지지자들을 향해 "예의를 지켜달라고 한번 외쳐주세요"라며 이 후보측의 '무례함'을 꼬집었다.

대선레이스가 일주일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각 후보들의 유세몰이가 한창인 가운데 장외 신경전도 한층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박종서 기자 jspark@newsva.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