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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내년부터 4차 베이비붐 "10년 간다"

최종수정 2007.12.13 09:14 기사입력 2007.12.1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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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억 인구를 거느린 중국에서 내년부터 4차 베이비붐 시대가 열릴 듯하다.

10년 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이번 베이비붐은 이전 1ㆍ2ㆍ3차 베이비붐 시기보다 길지 않지만 세계 인구의 20%나 차지하는 중국에 적잖은 타격을 가할 듯하다고 12일(현지시각)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국가인구계획생육위원회의 장웨이칭(張維慶) 주임은 인구포럼에서 내년 시작되는 베이비붐이 베이징ㆍ상하이 같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10년 정도 이어지리라 전망했다.

장 주임은 "한 자녀 갖기 정책이 실시된 1973년 이후 태어난 세대가 출산 적령기로 접어들었다"며 " 독자ㆍ독녀 부부가 아이를 2명까지 낳을 수 있는 정책 덕에 많은 젊은 부부가 두 자녀를 갖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1984년 이후 농촌에서는 첫 아이가 딸이면 법에 따라 둘째까지 낳을 수 있었다. 따라서 당시 태어난 이들이 결혼 적령기로 접어드는 내년부터 인구가 급증할 전망이다.

국가인구계획생육위원회가 지난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젊은 부부 가운데 80%는 남녀 아이를 한 명씩 낳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1%는 첫 아이를 여아로, 둘째를 남아로 갖고 싶어했다.

베이징에 사는 예비 아빠 왕린칭(33)은 "남녀 아이를 1명씩 낳고 싶다"며 "현재 젊은 부부 대다수가 2명 이상 낳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중국의 1차 베이비붐은 사회가 안정되기 시작한 1950년대, 2차 베이비붐은 1960년대, 3차 베이비붐은 1980년대 후반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일어났다. 이에 중국 정부는 산아제한정책(計劃生育)을 실시했다.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인구를 통제하고 경제ㆍ사회 발전을 꾀한다는 취지에서다.

전문가들은 산아제한정책이 실시되지 않았다면 현재 13억으로 추산되는 중국 인구가 17억 정도로 늘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요즘은 가구당 평균 자녀 수가 1.8명으로 1970년대 5.8명에 비하면 엄청나게 준 셈이다.

과거 중국 정부는 인구증가를 가까스로 통제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내년부터 다시 시작될 4차 베이비붐으로 혼란에 빠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실정이다.

박선미 기자 psm82@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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