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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BOA·와코비아 등 "신용위기 내년까지 계속"

최종수정 2007.12.13 06:44 기사입력 2007.12.13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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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위 은행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와 4위 와코비아, 11위 PNC 파이낸셜 등 미국 주요은행들이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에 따른 신용 위기가 내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은행들은 12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 주최 투자설명회에 참석, 이같이 전망한뒤 내년까지 신용경색과 대출손실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켄 루이스 BOA 회장은 "신용 시장의 여건이 다시 악화됐다"며 "특히 자산담보부증권(CDO) 손실에 따른 자사의 손실규모가 이미 알려진 30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루이스 회장은 투자자들에게 자사가 4분기 중 이익을 내긴 하겠지만 "실적은 매우 실망스러울 것"이라고 고백했다.

와코비아의 케네디 톰슨 회장도 "이번 4분기에 당초 예상보다 2배 이상의 대손 충당금을 쌓을 지도 모른다"며 "자산 상각 규모가 이미 3분기 전체 규모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톰슨 회장은 "신용 시장의 여건이 32년 금융 생활중 최악의 수준으로 개선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그 누구도 우리가 (야구의) 몇 이닝에 와 있는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미국 은행들의 이같은 전망은 신용 시장의 불안이 쉽사리 끝나기 어려울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이들은 올해 총 800억달러 규모의 자산 상각을 단행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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