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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 개성공단 방문(종합)

최종수정 2007.12.12 19:20 기사입력 2007.12.1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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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12일 남북 경협의 상징인 개성공단을 방문, 입주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한 총리의 개성공단 방문은 남북정상선언에 이은 총리회담에서 개성공단 활성화를 위해 통신.통행.통관 등 3통 문제를 적극 개선키로 합의한 데 따라 이를 점검하기 위한 실무방문 차원에서 이뤄졌다.

승용차편으로 서울을 출발한 한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께 북측 출입사무소(CIQ)에 도착해 수속을 밟은뒤 개성공단으로 이동, 김동근 개성공단관리위원장으로 부터 브리핑을 들었다.

한 총리는 "개성공단의 발전을 위해 당국간 협의가 필요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협의해 공단의 비전이 실현되고 애로사항이 해결되도록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올해 체결된 한미 FTA에 한반도가 처해 있는 문제들이 잘 해결되면 개성공업지구 제품을 미국에 면세로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리도록 규정하고 있다"면서 "국회에서 FTA가 비준동의를 얻게 되면 일년 이내에 한반도의 전체적 상황을 파악한 후 면세 수출의 대상이 될 수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개성공단에 450개의 기업들이 들어오면 3통문제 해결없이는 공단이 성공하기 힘들다는 인식을 정부도 투철히 갖고 있다"면서 "남북 정상간에 합의한 해주개발, 도로.철도 개보수를 통해 유럽과 연결할 수 있는 실크로드를 만들 수 있는 계획도 면밀한 조사 등을 거쳐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주초 중국방문에서 후진타오(胡錦濤) 주석 등 중국 지도부에 남북정상회담 합의사항을 설명했음을 상기시킨 뒤 "중국 지도부가 전폭적으로 남북 대화와 협력 지지하고 있다"면서 "한반도 평화와 공동번영이라는 쌍두마차가 서로 자극하고 보완하면서 전 세계에 한반도의 모델로서 개성공업지구가 제시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 일행은 이어 협력병원인 그린 닥터스와 남북경제협력사무소를 방문해 브리핑을 들은 뒤 개성시내로 이동, 백송식당에서 박명철 중앙특구 지도총국 제1부총국장 등 북측 인사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환담했다.

한 총리는 "우리가 이렇게 협력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업이 개성공단"이라며 "개성공단을 시작으로 새로운 남북 경협사업들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고, 박 부총국장은 "북남 협력 사업이 활성화 돼야 개성공단 사업도 잘 이뤄질 수 있다"고 화답했다. 참석자들은 한 총리가 '남북'이라고 외치자 '경협'을 외치며 건배를 했다.

오찬을 마친 한 총리는 고려민속박물관, 개성역사, 선죽교 등을 둘러본 후 개성공단으로 돌아와 신원에벤에셀 등 입주기업을 둘러보고 귀경했다. 한 총리의 개성방문에는 윤대희 국무조정실장, 윤후덕 총리비서실장, 이관세 통일부차관 및 재경부.정통부.관세청 관계자 등 20여 명이 수행했다. 

서영백 기자 ybse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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