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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총기 탈취 유력 용의자, 서울서 검거(상보)

최종수정 2007.12.12 16:44 기사입력 2007.12.1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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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총기류 탈취 사건 용의자가 12일 경찰에 붙잡혔다.

군ㆍ경 합동수사본부는 이날 오후 2시 55분께 서울 종로구 견지동 종로3가 단성사 앞에서 총기류 탈취 사건의 유력 용의자 조모(35)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김철주 합동수사본부장(인천경찰청장)은 긴급브리핑을 통해 "머리의 상처와 조씨의 휴대전화 통화 내용 등으로 미뤄볼 때 총기 탈취범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신병을 인수하는 대로 강도 높은 수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날 부산의 한 우체통에서 발견된 조씨의 편지가 결정적인 단서가 됐다.

경찰은 편지에서 나온 지문 감식을 통해 신원을 확보했으며 조씨 친구의 제보로 단성사 인근에서 잠복 근무를 벌이던 중 조씨를 발견, 검거에 성공했다.

경찰은 조씨를 용산경찰서로 압송해 조사 중이며 이날 중으로 군ㆍ경 합동수사본부가 있는 인천경찰청으로 이송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현재 조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 등을 추궁하고 있으나 조씨는 묵비권을 행사하며 조사에 순순히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범행 수법이나 강도에 비춰볼 때 해병대 또는 특수부대 전역자일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조씨는 육군 모 사단에서 병장으로 제대했을 뿐 별다른 경력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인테리업에 종사해 왔으며 전과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총기류 탈취범은 인천 강화군 해안도로를 지나가던 병사 2명을 회색 코란도 차량으로 친 뒤 흉기로 찔러 K-2 소총 1정과 수류탄 1개, 실탄 75발, 유탄 6발을 빼앗아 달아났다. 

이 과정에서 고(故) 박영철(20) 상병(1계급 추서) 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한편 11일 오후 부산의 한 우체통에서 '총기를 버렸다'는 내용의 편지가 나와 대대적인 수색에 나선 결과 경찰은 이날 오전 호남고속도로 백양사 휴게소 부근에서 탈취된 총기류 일체를 발견·회수했다.

유병온 기자 mare8099@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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