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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日에 수입차 관세 인하 촉구

최종수정 2007.12.12 17:09 기사입력 2007.12.1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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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경제인들이 일본에 수입차 관세를 내려달라 촉구했다고 11일(현지시각) 파이낸셜 타임스가 보도했다.

유럽기업공동체(EBC)와 일본자동차수입조합(JAIA)은 취득세 등 수입차 관세를 내려달라고 일본 정부에 요구했다. 10년 이상된 자동차를 바꾸거나 환경친화적인 차를 구매하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에게는 감세 혜택도 부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런 요구는 일본에서 자동차 판매가 급감한 데서 비롯됐다. 유로화에 대한 엔화의 약세가 이를 더 부채질했다.

지난 1~11월 일본 내 차량 판매 대수는 319만대로 지난해보다 7.6% 줄었다. 그 가운데 수입차는 2만5174대로 6% 감소했다.

JAIA의 우메노 쓰토무 조합장은 "일본 정부가 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하지 않을 경우 일본 자동차 메이커와 수입 업체 모두 타격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10월 일본에서 생산된 자동차 가운데 55%가 해외로 수출됐다. 그 중 유럽으로 팔려나간 것이 14%다. EBC 자동차위원회의 한스 템펠 위원장은 "수출과 내수가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1990년대 일본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정치적 압력으로 미국에 공장을 증설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해외 수요의 급증, 엔화 약세, 내수 시장 침체 등으로 대(對) 미국ㆍ유럽 수출이 늘고 있다.

템펠 위원장은 "일본 내수 시장의 불경기가 문제지만 높은 세금도 문제"라며 "자동차 취득세율은 소비세율의 두 배"라고 들려줬다.

그는 "높은 세금이 다른 소비재와 경쟁해야 하는 자동차 메이커들에 결국 불이익을 안겨줄 것"으로 내다봤다.

조강욱 기자 jomarok@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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