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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수입 오일머니, 일본으로 되돌아온다

최종수정 2007.12.12 16:59 기사입력 2007.12.1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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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수입에 따라 일본에서 중동으로 유출된 오일머니가 자동차와 가전제품 수출, 공장 설비 수주 형태로 되돌아오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각)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다.

고가 제품과 일본의 우수한 설비 기술을 선호하는 중동 산유국들의 오일머니로 일본 기업이 살을 찌우고 있는 것이다.

이란, 이라크, 걸프만협력회의(GCC) 국가를 비롯한 중동 14개국에서 일본이 수입한 원유 규모는 2006년에 전년동기대비 31% 증가한 12조7000억엔(약105조8710억원)이었다. 급등하고 있는 원유 수입이 전체의 80%를 차지한 것으로 앞으로도 더 증가할 것으로 보여진다.

반면, 일본에서 중동으로 수출한 규모는 2006년에 2조2000억엔으로 무역수지는 10조5000억엔 적자다.
하지만 최근 신장률은 지난 1-10월에 전년동기대비 37% 증가해 전년대비 23% 증가했다.

현지 수출 신장을 이끌고 있는 것은 자동차 수출과 공장 설비 수주 부문이다. 

일본은 2005년 공장 설비 부문에서 카타르와 사우디 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3개국과 계약을 체결했다.
또 자동차 수출은 올해 처음으로 70만대를 돌파해 최고치를 기록했고 수출 전체에 차지하는 비율도 10% 이상이 될 전망이다.

중동이 원유 수출로 거둬 들인 오일머니를 일본 자동차 수입과 공장 설비로 되돌려주는 격이다.

한편 중동에서는 가전시장도 급성장하고 있어 한국과 중국의 가전회사까지 중동 시장에 가세하는 바람에 일본 기업이 뒤처지고 있다.

하지만 이 가운데서도 마쓰시타 전기산업이 플라즈마 TV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일본 기업도 만만치 않은 반격에 나서고 있다.

배수경 기자 sue6870@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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