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中美 전략경제대화 첫날부터 기싸움

최종수정 2007.12.12 13:55 기사입력 2007.12.12 13:28

댓글쓰기

우이 부총리 "中 겨냥 경제법안 의회 통과땐 악영향"
폴슨 장관 "위안화 환율 유연성 확대할 필요 있다"

제3차 중미 전략경제대화가 베이징에서 이틀 일정으로 개막된 가운데 중국산 제품 안전 문제와 위안화 절상 등 현안을 놓고 양국간 논의가 본격 시작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우이 국무원 부총리를 단장으로 하는 중국 대표단과 헨리 폴슨 미국 재무장관을 비롯한 미국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중미 전략경제대화가 개막됐다고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우이 부총리는 이날 개막사에서 "중국을 겨냥한 미국의 경제 관련 법안이 의회를 통과한다면 무역은 물론 협력 관계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미국 의회를 향해 포문을 열었다.

이에 폴슨 장관은 "중국은 높은 인플레이션과 자산거품 붕괴의 위험에 노출돼 있으며 이를 막기 위해 위안화 환율 유연성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맞불을 놓았다.

최근 중국에서 일고 있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논란과 관련해서 폴슨 장관은 "미국 뿐 아니라 중국도 국내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규제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번 회담은 1,2차 전략경제대화에서 집중 논의됐던 무역 불균형 해소와 위안화 환율 개혁 보다 올해 국제사회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중국산 제품의 안전 문제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중국측 대표로 이번 회담을 이끌어 갈 우이 부총리는 사실상 내년 3월 퇴임을 앞두고 있어 지금껏 중국의 여성 최고 지도자로서 보여 온 역량을 그가 마지막까지 발휘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김혜원 기자 kimhye@newsva.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