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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硏 "中 내년에도 고도성장..자산가격 붕괴 없어"

최종수정 2007.12.12 13:15 기사입력 2007.12.1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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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내년에도 고도성장을 지속하며 인플레이션이나 자산가격 버블 붕괴의 위험은 크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2일 '2008년 중국경제에 대한 8가지 질문'이라는 보고서에서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올해 11.4%에 이어 내년에도 10.7%의 높은 수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고용창출, 사회안정, 낙후지역 개발 등을 위해서 고성장 정책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는 것이다. 

성장률을 낮추기 위해 강력한 긴축정책을 펼 경우에는 고용시장이 붕괴되고 사회가 혼란스러워지는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연구원은 진단했다.

연구원은 또 중국발 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 역시 희박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중국의 물가급등은 돼지고기 등 식료품 가격 상승에 따른 것일 뿐 서비스나 공산품 전반의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또 임금상승에도 불구하고 생산성 향상을 감안한 단위노동 비용은 오히려 하락하고 있으며 에너지와 생산요소 가격에 대한 정부통제도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내년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2%로 예상되며 이 같은 수준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 연구소의 분석이다.

연구소는 주식, 부동산 등 자산가격이 내년 중에 조정기에 접어들어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중국의 자산가격 버블의 붕괴 가능성이 작다고 설명했다.

중국정부의 입장에서도 자산가격 급락은 은행 부실화나 사회불만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시장안정화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원은 판단했다.

아울러 경제안정을 중시하는 중국 정부의 의지를 감안했을 때 위안화 절상도 급격하게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원은 내년에 ▲중국금융자본의 해외진출이 본격화되며 ▲베이징 올림픽은 중국의 품격을 높이는 계기가 되지만 ▲외국기업들의 경영환경은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외국기업들은 종신고용, 서면계약 의무화, 퇴직금 신설, 노동조합의 권한 강화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노동계약법의 실시로 적지않은 부담을 갖게 됐다.

반독점의 실시로 통신.전자.IT 등의 분야에서 외국기업에 대한 규제가 본격화하는 것도 외국기업들에게는 장애요인이다.

장상은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내년에 중국은 영광의 한해가 될 것"이라면서 "한국이 중국의 산업고도화 등을 적극 이용하지 못한다면 악몽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원 기자 jjongwonis@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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