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국내 1인당 병원 방문 OECD 2배··노인 의료비도 증가

최종수정 2007.12.12 12:02 기사입력 2007.12.12 12:01

댓글쓰기

건강보험공단 등 '2006 건강보험통계연보' 발간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은 OECD 국가보다 2배 이상 병ㆍ의원을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 사회의 대두로 65세 이상 노인 의료비 역시 4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12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06 건강보험통계연보'를 공동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은 OECD 국가보다 2배 이상 병원을 찾았다. 또 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65세 이상 노인 의료비 역시 4년 전인 2002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 지난해 병ㆍ의원 방문, OECD국보다 2배 이상 많아…입원은 치질, 외래 진료는 호흡기 질환이 원인 

이번 통계에 따르면 국내 건강보험 대상자 1인이 지난해 병ㆍ의원을 방문한 횟수는 입원 1.3회, 외래 14.7회 등 총 16회에 달했다. 이는 OECD국가 평균인 7.3회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OECD국가 중 1인당 병의원 방문 횟수가 가장 적은 곳은 스웨덴으로 2.8회에 불과하다.

연도별 1인당 병ㆍ의원 방문횟수 역시 해가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90년 우리나라 국민 1인당 병ㆍ의원 방문횟수는 7.9회(입원 0.6회, 외래 7.3회)로 현재의 절반 정도였다. 95년 9.2회, 2000년 11.6회, 2005년 15.3회 등 해가 갈수록 국민 1인이 병ㆍ의원을 방문하는 횟수는 증가하고 있다.

병ㆍ의원을 찾는 이들의 질병을 살펴보면 입원자의 경우 치질(21만4507명)이 가장 많았다. 폐렴(15만8480명), 노인성백내장(15만6829명), 위장염(11만4761명), 급성충수염(9만8187명)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외래인의 경우는 호흡기 질환을 호소해 병원을 찾은 이가 가장 많았고, 치과 질환, 위염 및 십이지장염, 결막염, 본태성고혈압 순이었다.

아울러 국내 건강보험대상자 4741만명 중 90%가 넘는 4341만명(92%)이 연 1회 이상 병ㆍ의원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 고령화 사회 진입 따른 노인 의료비 증가

인구 고령화로 노인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노인 의료비 역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 의료비는 7조 3931억원으로 2002년(3조6811억원)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2005년(6조556억원)에 비해서도 1년만에 22.1% 늘었다.

이는 인구 고령화로 65세 노인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65세 이상 노인은 매년 평균 약 18만명씩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노인 1인당 연간 의료비는 181만5000원으로, 전체 국민 연간 의료비(60만2000원)에 비해 3배 가량 높았다.

65세 이상 노인이 병ㆍ의원을 찾는 이유로는 입원의 경우 노인성백내장(11만7503명)이 가장 많았다. 뇌경색증(5만2439명), 폐렴(2만8378명), 협심증(2만4962명), 당뇨병(2만3786명)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외래인의 경우 본태성 고혈압, 배통, 무릎관절증, 치은염 및 치주 질환, 급성기관지염 등을 호소하는 이가 많았다. 


◆ 건강보험 재정은 흑자 유지

한편 2000년 건강보험 통합 당시 수가 인상 등으로 보험료 수입 대시 보험 급여비가 대폭 늘어 보험재정이 급격히 악화됐던 것이 2005년 흑자 재정으로 전환된 뒤 이번해 역시 흑자를 이어갔다. 

이번해 보험료 수입은 총22조5335억원(순 보험료 18조8106억원ㆍ보험재정국고지원금 등 3조7229억원)으로 보험 급여비 21조 5880억원을 넘어서 흑자를 보였다.

1인당 연간 보험료는 39만6775원이었으며 급여혜택은 45만5369원이었다.

유병온 기자 mare8099@newsva.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