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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둘보다 둘이 낫다' 국순당 광고논란

최종수정 2007.12.12 11:10 기사입력 2007.12.1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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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고 해석을 두고 정치권에서 논란이 된 국순당 백세주 광고.

"열 둘보다 나은 둘도 있소" 라는 국순당 백세주 지면광고가 정치권에 미묘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대선을 일주일 앞둔 가운데 국순당은 10, 11일 일부 일간지에 백세주 신제품 출시 광고를 내보냈다. 

이 광고는 상단에 대선기호 띠를 두른 크기가 다른 연필 12개를 일렬로 늘어세워 놓고 중앙에 "열둘 보다 나은 둘도 있소"라는 헤드카피와 5줄의 서브카피, 하단에 제품으로 레이아웃돼 있다.

서브카피는 "뽑아 달라는 사람은 많은 데 뽑고 싶은 사람이 없소. 고만고만한 열 둘 보다, 둘 이라도 서로가 전혀 다른 맛과 개성을 지닌 국순당 후보들은 어떻소?(후략)"로 적고 있다. 

그런데 이 광고에 무소속 이회창 후보측이 불쾌해 했다. 기호로 보면 열둘은 이회창 후보의 12번이고 둘은 경쟁자인 이명박 후보의 2번을 의미하는 것으로 정치적 의도가 담긴 것 아니냐는 것이다.

광고의 내용에도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12명의 후보가 나왔다고 해도 이미 이명박 후보가 이미 지지율 40-45%대를 넘나들고 이회창 정동영 후보를 합하면 70-75%가 넘는 상황. 

그런데 서브카피에  '뽑고 싶은 사람이 없소' '고만고만한 열둘보다 둘이라도 전혀 다른 후보들은 어떻소'라는 내용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광고주인 국순당 관계자는 "대선의 정치적 사회적 관심을 신제품 홍보에 활용하려고 한 의도는 맞다"면서도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등의 정치적 의도는 없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단발성 광고로 오늘자 신문광고를 끝으로 이 광고는 더이상 지면광고를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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