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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캡>이노비츠, M&A 경쟁 또다시 불붙었다

최종수정 2007.12.12 10:39 기사입력 2007.12.1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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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비츠가 또다시 M&A 분쟁에 휩싸였다.
 
11일 이노비츠는 김용열 대표가 지분을 장외 매입해 최대주주로 다시 올라섰다는 내용의 공시를 발표했다.
 
지난달 30일 경영컨설팅 업체인 기경인베스트먼트가 이노비츠에 대해 적대적 M&A를 시도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반격에 나선 것이다.
 
당시 기경측은 이노비츠 지분 6.28%를 취득했고 이후에도 꾸준히 지분을 확대해 10일에는 지분을 9.21%로 늘려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김 대표보다는 단 1000주 많은 수준이었다.
 
이에 이노비츠 김용열 대표가 발을 벗고 나서며 다시 최대주주 자리를 탈환했으나 기경인베스트먼트 역시 이날 또다시 10만1154주(0.28%)를 추가 확보하며 김용열 대표와의 지분율 갭을 줄이며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의 엎치락 뒤치락 지분 경쟁이 이어지면서 양측의 입장도 팽팽히 맞서고 있다.
 
김 대표는 "회사의 대표이사로서 경영권 안정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라며 "지분 안정을 통해 안정적인 경영활동으로 주주이익 극대화를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 역시 "지분을 소액 규모로 늘려나가는 모습을 볼 때 그리 위협적인 존재는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회사측은 경영권 방어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경의 M&A를 위한 집념도 만만치 않았다.
 
기경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우호지분 등을 확보해놓고 있기 때문에 최대주주 자리에서 일시적으로 밀려났다 하더라도 적대적 M&A를 추진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장내외 매수 등을 통해 지분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노비츠를 선택한 이유와 관련해서는 "장래성과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특화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 경영진의 문제로 인해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경영계획을 세우고 전문 경영인 체제로 나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노비츠는 기존에는 MP3와 MIP(ARS정보제공업체관리), ARS(전화정보교환서비스)사업이 주를 이뤘으나 MIP 및 ARS사업은 영업을 중단하고 현재 기 채권에 대한 회수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주요 생산제품이었던 MP3의 생산도 제품수요의 감소와 시장경쟁력의 악화로 생산을 중단, 주력사업이 중단된 채 SI용역과 TFT LCD,통신기기, 의류등의 상품을 구입, 판매하는 등 어려운 사업환경을 이어오고 있다.
 
이노비츠 관계자는 "신규사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일으키기 위해 기존 사업들은 모두 정리하고 있는 과정"이라며 "큰 그림은 그리고 있지만 아직 신규사업이 가시화된 단계는 아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월에도 삼양옵틱스가 이노비츠에 대해 M&A를 시도했지만, 결국 이노비츠에 지분을 되팔며 물러난 바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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