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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후판 5000t 내주 北 간다

최종수정 2007.12.12 11:08 기사입력 2007.12.1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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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생산한 철강재 5000여t이 내주 초 뱃길을 통해 북한에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북한에 공급되는 철강재는 우리 정부가 북한의 핵 신고·불능화 이행 대가로 제공키로 한 에너지 설비지원 1차 공급분으로, 오는 17일 포항에서 남포항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12일 철강업계의 한 고위 관계자는 "정부가 조달청을 통해 포스코에서 생산된 후판 5010t의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북한에 보내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에너지 설비 지원을 위해 철강재가 공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주 공급될 철강재는 선박 건조나 플랜트용으로 쓰이는 후판으로, 국내에서는 포스코와 동국제강에서만 생산이 가능한 제품이다. 

우리나라와 미국, 중국, 러시아 등 4개국은 북핵 신고·불능화 이행 대가로 중유 45만t과 중유 50만t 상당의 에너지 관련 설비를 북한에 제공하기로 했었다. 중국과 함께 에너지 관련 설비 1차분 지원을 맡은 우리 정부는 이번 철강재 지원을 위해 이미 남북협력기금에서 45억원을 배정해 놓은 상태다. 

앞서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지난 10월 노무현 대통령의 방북 때 국내 철강업계 CEO로는 유일하게 북한을 방문한 바 있다. 

한편 포스코 관계자는 "어떤 회사의 철강재가 조달청을 통해 공급될 지, 조달청과의 계약 이후 어디로 가게 되는지 상세히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asiakmj@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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