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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명품 travel for CEO-그리스 산토리니

최종수정 2007.12.12 11:14 기사입력 2007.12.1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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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백색 외벽 · 파란 지붕 이영애 등장 CF속 그곳


솔솔 잠이 밀려오는 오후, 종점을 향해 터덜터덜 달려가던 버스처럼, 간혹 세상살이에 지칠 때면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을 때가 있다. 더운 여름날이면 언제나 서늘한 그늘을 만들어 주던 마을 어귀의 미루나무, 산이며 들로 뛰어다니던 바람이 쉬었다 가는 외갓집 툇마루처럼 숨이 턱에 차도록 한달음에 생각이 먼저 달려가는 그런 곳이 있다. 

사막의 거침없는 랠리가 남자들의 로망이라면 순백색 외벽과 파란 지붕이 트레이드마크인 산토리니는 여성들의 로망이다. 

갈증을 풀어주는 이온 음료의 배경이 되는가 하면 청량한 바람을 쫓아 온 이영애가 원피스를 날리며 서 있던 곳. 이처럼 수많은 CF의 배경이 된 곳이 바로 산토리니다. 

그리스의 정식 명칭으로는 티라(Tira)라 불리는 산토리니는 키클라데스 제도의 가장 남쪽에 위치한 화산 섬. 현재와 같은 갸름한 초승달 모양을 갖추게 된 것은 몇 차례 거듭된 화산 폭발 때문이다. 특히 기원전 1500년에 일어난 대규모 폭발은 이 섬을 다른 섬과 전혀 다른 분위기의 매력을 지닌 곳으로 변화시켰다. 

이처럼 자연의 역사 속에서 버텨온 것 외에도 산토리니는 사람과도 오랜 역사를 함께 해왔다. 

고대 로마부터 사람이 거주해 왔으며 크레타 섬의 미노아 문명보다도 더 유구한 키클라데스 문명의 시대를 향유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산토리니를 산토리니답게 만드는 것은 오랜 역사도 문명도 아닌 어디로 시선을 돌리던 그림 같은 풍경 때문이다. 이런 산토리니의 진짜 매력은 태양이 떠오르며 시작한다. 작열하는 태양 아래 바다와 맞닿은 채 꼿꼿이 서 있는 주택들은 흰색과 푸른색. 하늘을 닮은 것 같기도 하고, 바다를 닮기도 한 산토리니 특유의 그 색감은 어느 순간부터 지중해를 상징하는 색으로 각인되었다. 때문에 지중해로의 여행에서 산토리니를 빼놓을 수는 없다. 

특히 지중해의 미풍을 선체에서 맞으며 흘러간 옛 영화 타이타닉의 추억에 빠져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항구도시인 쿠아다시에서 OCEAN MONARCH 크루즈를 타고 산토리니로 가는 길, 지중해의 아름다운 모습을 바다에 우뚝 서서 바라볼 수 있는 것 또한 어린아이가 새로운 장난감을 장만한 것 마냥 행복한 일이다.

산토리니는 주머니 속에 가방 속에 넣어두었던 카메라를 꺼내게 하는 곳이다. 여행은 사진이 아닌 마음에 담아 두어야 한다는 개똥철학도 이 곳에서는 무용지물. 따가운 햇살에 몸을 뒤척거릴 때마다 각기 다른 빛깔을 내는 바다며, 푸른 하늘빛으로 물든 지붕이며, 하얀 건물들의 미로까지. 누구나 사진작가가 되어 촬영에 열중해야 할 것 같은 힘을 지니고 있다. 

어느 날 문득 삶의 무게에 버거워졌다면 과감히 떠나보자. 따사로운 햇살과 바람, 그리고 한 장의 스틸 사진 같은 풍경이 있는 산토리니로…. 

이도련 세종투어몰 패키지사업부 전무
◇상품정보:그리스 일주 아테네와 산토리니 8일
에어프랑스를 이용해 매일 출발. (170만원부터)
문의: 세중투어몰 1688-2020/ www.tourma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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