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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집에 들어가니 '아시모'가 반갑게 날 맞이했네

최종수정 2007.12.12 09:56 기사입력 2007.12.1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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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에서는 업계 선두를 다투는 도요타와 혼다가 로봇 개발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지난 6일 도요타 자동차가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로봇과 이동 지원 로봇을 발표한데 이어 11일에는 혼다가 신형 지능형 로봇 '아시모(ASIMO)'를 공개했다.

도요타는 병수발 등 사람의 일상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개발하는가 하면, 혼다는 파티장에서 활약하는 로봇을 발표해 양사의 전략도 확연히 다르다.

두발로 걷는 로봇을 고집해 오던 혼다는 1986년부터 아시모 개발에 착수했다.

이번에 발표한 아시모의 최대 특징은 지능이 높아 여러 대의 아시모가 연계해 활동할 수 있다는 점이다.

손님이 오면 사람의 지시가 없어도 아시모끼리 연계해 마중을 나가거나 주문을 받아 음료를 쟁반에 올려 나른다.

또 기존의 아시모는 풀 충전으로 40분 정도 활동할 수 있었으나 신형 아시모는 전지 잔량이 적으면 동료와 교대해 스스로 충전 스테이션까지 가서 충전한다.

게다가 복잡한 장소에서는 여러 대의 아시모가 서로 돕고 음료를 옮기거나 길을 양보하도록 설계되었다.

혼다 기술연구소의 가와나베 도모히코 전무는 "현재 아시모의 능력은 접객뿐이지만 그것은 목표 중 하나에 불과하며 앞으로 무엇을 더 할 수 있을지 계속 연구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처럼 혼다는 공적인 장소에서 활약을 추구하는데 반해 도요타는 사람의 생활을 지원하는데 비중을 두고 있다.

지난 6일 발표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인간형 로봇은 양손과 양팔에 17개의 관절을 내장해 사람의 섬세한 연주 동작을 재현한 점이 특징이다.

또 병중에 있는 노인의 몸을 씻거나 보행을 보조해 가정과 병원, 보호시설에 필요한 움직임을 재현해 실용적인 면을 부각시켜 개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요타는 내년에 본사와 공장에 분산돼 있던 로봇 연구원들을 신설 실험동에 집약할 계획이다.

리서치 회사인 씨드 플래닝 관계자는 "가정용 로봇의 시장규모는 해마다 늘어 2016년에는 3조엔(약25조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실용화하는데는 가격과 안전성 등의 과제가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도요타의 바이올린 켜는 로봇

 
   

혼다의 아시모

 

 




























배수경 기자 sue6870@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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