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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식ㆍ의약품 품질 관련 협정 체결

최종수정 2007.12.12 07:10 기사입력 2007.12.12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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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관광객, 美 여행 허가 확대 방안도 마련

중국과 미국이 식ㆍ의약품 품질 기준에 관한 상호 협정을 체결했다.

인민일보는 11일(현지시각) 중국과 미국이 베이징에서 제 18차 상무공동위원회(商貿聯委會)를 열고 식품 및 의약품 품질 기준 관련 14개 조항에 대한 협정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제 3차 중-미 전략경제대화 개최에 하루 앞서 맺은 협정으로 보다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중국 측 대표로 참석한 우이 국무원 부총리는 회의 도중 "미국의 요구가 지나치게 일방적"이라면서 "미국 언론은 중국산 제품의 품질을 과도하게 저하시키면서 국가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며 항의의 목소리를 높였다.

양국 간 회의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급기야 1시간 동안 휴회되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은 결국 미국 요구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에서 14개 협정을 체결하는 것으로 회의를 마쳤다.

회의에 참석한 마이클 레비트 미국 보건복지부장관은 "중국 제조업체에 대한 미국 감독당국의 접근이 확대됐다"면서 만족을 표했다.

협정에 따르면 양국은 식ㆍ의약품, 사료, 가공식품 원료 등 소비자 안전과 직결되는 수출품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48시간 이내에 상황을 보고토록 했다. 협정은 양국이 지정한 일부 수출품목에 우선 적용된다.

중국 관광객의 미국 여행 허가를 확대하는 방안도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정에는 중국인의 미국 일반 비자 발급 요건을 완화한다는 내용이 포함됐으며 이에 따라 중국인의 미국 단체여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그 동안 상업적인 목적으로 중국인의 단체 입국을 제한해 왔으며 비자 거부율은 60%에 달했다.

양국은 또한 제조 및 가공 원산지 추적이 가능토록 한 추가 조치를 마련하는데 합의했다.

이 밖에도 ▲환경보호기술과 산업협력 확대와 관련한 대화망 구축 ▲농업과학기술과 바이오연료 개발 ▲에이즈 예방 등을 위해 공동 노력한다는 내용도 협정에 포함됐다.

구체적인 세부안은 60일 이내에 실무 그룹을 구성해 확정하기로 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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