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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정태수 전 한보회장 강제 송환키로

최종수정 2007.12.11 20:55 기사입력 2007.12.11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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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이 국내로 강제 송환될 전망이다.

11일 검찰과 법무부에 따르면 서울고검은 최근 횡령 혐의로 재판이 진행중인 정씨가 계속 해외에서 채류하면서 공판에 출석하지 않자 "카자흐스탄 정부에 정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 청구를 해 달라"고 법무부에 요청했다.

정씨는 자신의 횡령 혐의에 관한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던 지난 4월 자신의 신병 치료를 빌미로 재판부 허가를 받아 일본으로 출국한 뒤 귀국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심상철)는 지난 10월 18일 재판에 4번씩이나 출석하지 않은 피고인 정씨의 진정성이 의심되는데다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높다며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후 신병확보에 나선 검찰은 정씨가 지난 5월 일본을 떠나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를 거쳐 카자흐스탄에 들어간 뒤 종적을 감춘 사실을 확인하고 법무부에 범죄인 인도 협조를 구했다.

이에 법무부가 검찰의 요청을 받아 들어 정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청구 결정을 내릴 정씨는 국제적 지명수배범으로 지목돼 강제 송환돼 구속수감 상태서 재판을 받게 된다.
 
한편 정씨는 자신의 며느리가 이사장으로 있는 강릉시에 위치한 영동대학교의 교비 60여억원을 빼돌린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으로 기소돼 지난해 2월 1심 재판에서 징역 3년을 선고 받았다.

정선규 기자 su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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