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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네가 무엇을 검색했는지 알고 있다”

최종수정 2007.12.11 18:15 기사입력 2007.12.1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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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新풍속도 ‘사용자 맞춤형 진화’
 
국내 인터넷 포털들이 웹2.0 개인화 시대에 발맞춰 정보의 일방적인 제공이 아니라 사용자들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에 눈을 돌려 서비스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11일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석종훈)은 대선 8일을 앞두고 미디어다음에 게재되는 대선관련 기사에 대한 연령별, 지역별, 연령별 인기 기사 접속 현황을 실시간 통계로 분석해 보여주는 '대선 지역ㆍ연령별 인기기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대선 지역ㆍ연령별 인기기사'는 성별, 연령별, 지역별 관심 사항을 통계적으로 제공해 주요 대선 이슈 및 후보자별 공약 등에 대해 네티즌들이 바라보는 인구통계학적 의미를 재해석할 수 있다.
 
이같은 통계는 로그인 하지 않아도 메타데이터와 웹로그 등의 기술을 이용해 어디서 누가 해당 사이트에 들어와 뉴스 검색을 했는지 알 수 있음에 따라 가능하다.
 
특히 다음이 자체 개발한 '이 기사 누가 봤을까'는 통계상 결과 값의 왜곡을 막기 위해 1000명 이상이 조회한 기사를 대상으로 매 1시간 단위로 업데이트되며, 기사 제공시점부터 48시간 동안 분석 값을 제공한다. 또한 '대선 지역ㆍ연령별 인기기사'의 경우에는 매 30분 단위로 데이터를 새롭게 업데이트 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특정 주제, 특정 이슈에만 집중하는 획일적인 뉴스 소비에서 벗어나, 다수의 유저가 각자의 관심사에 따라 다양하게 수행하는 뉴스 소비패턴을 입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다음은 추후 '이 기사 누가 봤을까'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데이터 마이닝에 기반한 '언론사별 인기기사', '날짜별 인기기사' 등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임선영 다음 뉴스 팀장은 "뉴스 이용자들의 경험 자체가 새로운 콘텐츠로 성숙, 발전해 나가면서 사용자와의 접점을 더욱 굳건히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야후코리아(대표 김진수)도 지난 3일 '똑똑한 뉴스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최근 일주일 단위로 야후 뉴스 이용자 중 뚜렷한 이용 패턴이 나타나는 사용자를 대상으로 제공된다. PC 브라우저 상의인터넷 방문 임시 저장기록인 쿠키 정보를 이용해 정치에 관심이 많은 이용자에게는 대선이나 정책 현안 관련 뉴스를, 경제뉴스를 많이 읽었던 사용자에게는 유가, 환율 등과 관련된 금융소식을, 또 스포츠에 관심이 높은 사용자는 경기 속보, 운동 선수 관련 기사를 주로 배달해 준다는 것이다.
 
특히 이용자가 야후 초기화면에서 뉴스를 읽고 다시 야후코리아 홈페이지로 돌아가면, 읽었던 기사는 가장 관계도가 높은 새로운 기사로 대체돼 쉽게 다른 소식들도 접할 수 있다. 또, 이미 읽은 기사는 '오늘 본 기사' 항목에 따로 저장되므로 다시 보기를 원할 경우 수월하게 해당 기사로 돌아갈 수 있다.
 
김진수 야후코리아 대표는 "맞춤뉴스 서비스는 개인화된 포털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자의 만족도를 제고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 이같은 서비스 개선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NHN(대표 최휘영)이 운영하는 네이버는 맞춤형 서비스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현재 이용자가 원하는 언론사를 직접 설정해 뉴스 검색 결과를 이용할 수 있는 'My 뉴스'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가 언론사 검색결과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으나 사용자의 패턴 분석이나 지역, 연령 분석을 통한 통계나 분석 서비스는 아직 준비하거나 계획하고 있지 않으며, 필요성도 느끼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다음이 새로 내놓은 뉴스 통계 서비스는 로그인 기준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도가 현저히 떨어진다"며 "민감한 대선을 앞두고 리스크를 감수하면서까지 맞춤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유윤정 기자 you@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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