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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의 대치 지속, 한 "올라와" vs 신당 "내려와" 고성 오가

최종수정 2007.12.11 15:36 기사입력 2007.12.1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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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K 수사검사 탄핵소추안과 이명박 특검법 처리를 둘러싼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의 갈등이 정면충돌 직전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한나라당은 신당 측이 임채정 국회의장을 압박, 본회의 개의와 동시에 이명박 특검법안을 직권상정해 처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본회의장 의장석을 점거하고 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본회의장 정면에 '탄핵소추 발의는 반헌법 반민주 폭거'라는 항의문을 붙여놓고 신당의 강행 처리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의장석에는 심재철 의원이 앉아 있고 좌우 주변으로 김충환, 진수희, 김영숙, 배일도, 이주호, 김정훈, 박계동, 안상수, 김석준, 나경원, 신상진, 고조흥, 최구식, 차명진, 윤건영 등 20여명의 의원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잠잠하던 본회의장은 오후 2시 40분경 의원총회를 마친 신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에 입장하면서 일순 긴장감이 감돌았다.

심재철 의원은 "다들 지역구에서 가서 선거운동하세요"라면서 신당 의원들을 나무랐고 김정훈 의원도 "대한민국 검찰 발표는 왜 믿지 않고 범죄자의 말만 믿느냐"고 소리를 질렀다. 이에 신당 측에서도 거친 야유와 함성이 쏟아졌다. 김동철 의원은 이명박 후보의 각종 의혹을 겨냥, "이명박은 전과 14범이잖아"라고 맞받았다.

양측간의 고성이 오가면서 신당 의원들은 한나라당 의원들을 향해 "내려와"를 연발했고 본회의장 주변의 한나라당 의원들 역시 "올라와"라고 소리를 지르면서 양측간 공방전이 지속됐다. 

또한 신당 김효석 원내대표는 오후 2시 50분부터 임채정 국회의장을 면담, "한나라당의 반대로 본회의 개회조차 못하고 있다"면서 본회의 개의를 요청했다. 김 원내대표는 "우리가 모시고 가겠다. 의원들이 7-80명 나와있다"면서 임 의장을 거듭 설득했다. 이에 임 의장은 "국회가 가능하면 협의하도록 해야 하는데 힘으로 하려고 하면 의장이 무기력해진다"면서 난색을 표했다. 

한편 오후 3시 30분 현재 본회의장 상황은 별다른 공방 없이 양당간 지루한 대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김성곤 기자 skzer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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