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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김혁규 "昌과 대북정책 다르지 않다"

최종수정 2007.12.11 15:06 기사입력 2007.12.1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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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규 전 경남도지사는 11일 무소속 이회창 대선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한 자리에서 참여정부의 햇볕정책 지지자였던 자신의 대북관과 이회창 후보의 대북관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또 잦은 거짓말과 말바꾸기로 탄핵당한 워터게이트의 주인공 닉슨 대통령을 언급하며 "그의 탄핵은 거짓말 때문이었다. 그 때 지도자의 도덕성이 얼마나 중요한 지 실감했다"며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오후 2시30분께 이 후보 선거사무소가 위치한 남대문 단암빌딩 8층에서 지지자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발로 뛰는 선거운동원으로서 이회창 후보와 함께 우리 국민이 가장 바라고 있는 서민경제 살리기와 국민통합, 남북평화를 이루는데 앞장 서겠다"고 약속했다.

김 전 지사는 앞으로 이 후보 캠프에서 선대위 상임고문과 부산, 울산, 경남선대위원장을 맡아 지역에서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다음은 김 전 지사와의 일문일답.

-김 전 지사는 햇볕정책 지지자로 알려져 있다. 대북 강경 주의로 알려진 이 후보와 대북정책에있어 상충되지 않는지.

▲이회창 후보를 15일전에 만났다. 만나서 이 후보에게 남북관계는 여러가지 측면에서 평화 정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도 상호주의 입장을 견지하며 남북관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 최대 관심은 서민경제 살리기와 정권 바꿔야 겠다는 것이라고 본다. 서민경제 살리기 위해, 또 선진국 진입을 위한 국민 수준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는 남북 경협이 필요하다. 이에 대화 나눴는데, 이 후보역시 남북 평화 만들려는 생각은 저와 같았다.
그러나 국민들이 너무 퍼주는것 아니냐, 너무 지나치게 끌려 다니는 남북외교 보여 왔다고 말하는 것에 대해서는 고쳐야 겠다는 생각 가지고 있다.

-이 후보측이 대선 후 창당을 선언했다. 신당 외연 확대에 일정한 역할을 할 것인가.
▲내가 온 것은 어떤 시나리오에 의한 것은 아니다. 캠프에 합류하며 많은 정치인들을 모시고 오는 게 효과가 있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주변) 모두가 다들 현재 직책을 맡아 일을 하고 있어 선거를 앞두고 자리를 옮기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시간도 필요하다. 그러나 대선이 끝나고 창당하는 과정에서는 합류하는 정치인이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캠프에서의 역할은.
▲지금 이 캠프에서 일을 하는 것은 '발로 뛰는'선거운동원이다. 사무실에 앉아 있는 것보다 바람직하고 경남 부산 울산의 소리를 모으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그동안 친노 계열로 알려져 있는데.
▲그렇게 보도됐는데 제가 '아니다'고 얘기하기는 대단히 정치인으로서 유치해 아무말도 안하고 받아들였다. 경남도지사를 내 던지고 엄청난 비난속에서 참여정부에 참여했다. 아시다시피 제가 참여정부서 조금도 득 본 일이 없다. 그런 점에서 서운한 감정이 있다. 친노냐 아니냐는 여러분이 판단해 달라.

김현정 기자 alphag@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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