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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聯 프로톤차, "자립계획 현실성 없어"

최종수정 2007.12.11 15:14 기사입력 2007.12.1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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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국영 자동차업체 프로톤 홀딩스가 해외업체와의 투자협상을 중단한 후 자체적인 자립계획을 발표하자 업계 전문가들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지난달 21일 프로톤이 폴크스바겐(VW) 및  제너럴모터스(GM)와 전략적 투자협상을 중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프로톤 주가는 18% 급락했다. 10일(현지시각) 기준 2007년 시작 당시보다 프로톤 주가는 41% 하락했다.

프로톤이 해외 자동차회사와 제휴협상을 중단한 것은 최근 출시한 중형차 페르소나가 비교적 성공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프로톤 판매 실적은 연간 13만대로, 약 4만대가 중동과 중국 지역으로 수출된다.

이와 함께 프로톤은 지난 달 30일 저가 자동차 수출을 부각시킨 8년간의 회사 경영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저가의 대량 판매 전략은 수익성이 낮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16년까지 매년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고 인도네시아, 중국, 인도, 중동 등지에 해외 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중국과 인도 시장에서는 극심한 경쟁이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프로톤 자력에 의한 ‘홀로서기’를 확신하지 못한다고 WSJ은 전했다. 다수의 애널리스트는 프로톤이 해외업체 투자 없이 중국과 인도처럼 저가 자동차를 출시하기 힘들다고 평가했다. 

외국투자회사는 “백 만대는 판매해야 수익이 발생할 것”이며 “현실적으로 프로톤의 최대 판매 대수는 30만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는 프로톤 판매가 빨리 증가하지 않으면 심각한 자금부족이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프로톤은 현재 현금 6억7900만링깃(약 1884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모델 개발에 소요되는 경비는 최소한 4억링깃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톰슨 원 애널리스틱스가 실시한 전문가 설문에 따르면 프로톤의 올 회계연도 평균 손실 규모는 1억1200만링깃으로 나타났다. 내년 순이익 전망치는 410만링깃에 그쳤다. 

위윤희 기자 yhwe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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