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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공격경영으로 2008년 성장 질주(종합)

최종수정 2007.12.11 14:24 기사입력 2007.12.1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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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6000억 투자 신성장 사업에 집중, KTF와 합병 검토

   
 
남중수 KT 사장이 1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메가TV를 설명하고 있다.
남중수 KT 사장이 "신성장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매출 12조원을 돌파하겠다"고 밝혔다.

남 사장은 1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강력한 공격경영과 함께 매출액 증가를 넘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남 사장은 "지난 6년간 매출 11조원에 머물렀는데 유무선 대체 가속화되면서 전화 시장이 매년 3000~4000억 줄어 든 것도 있지만 그 보다는 고객가치 혁신 작업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핵심역량을 발굴 못해 수종사업을 하지 못한데 더 큰 원인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민영화 2기까지 내실 위주의 경영과 고객중심경영을 정착시킨 KT는 민영화 3기의 출발점인 2008년에는 경영 키워드로 '새로운 도약의 실현'으로 정하고 고객기반 확대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의 전환점을 마련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KT는 내년도 총 투자 규모를 2조6000억원으로 정하고, 이중 61%인 1조6000원을 신성장사업과 이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메가TV 2800억원, 와이브로 1200억원, 인터넷전화(VoIP) 540억원 등 신성장사업 추진에 약 6400억원, 댁내광가입자망(FTTH) 보급율 확대, 차세대 백본망 고도화 등 차세대 인프라 구축에 9600억원을 투자한다. 또 이와는 별도로 인터넷TV(IPTV) 법제화 및 와이브로 가입자 확대에 따른 콘텐츠 강화를 위해 1300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KT는 내년도 핵심 3대 추진사업중 ▲메가TV는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인 '나만의 TV'로 진화시켜 가입자 150만명 ▲와이브로는 모바일 윈도로 발전시켜 40만명 ▲VoIP는 유선전화의 개인화를 통해 100만명의 고객을 확보할 계획이다.

FTTH는 내년에 135만회선을 공급해 보급률을 67%로 끌어올리고, 와이브로는 커버리지를 수도권 17개 도시로 확대한다.

초고속인터넷, 유선전화(PSTN) 등 기존 사업은 ▲메가패스를 중심으로 메가TV, 모바일, 전화를 결합해 고객에게 경제적 혜택과 통합 AS를 제공하고 ▲와이브로, 3세대(3G) 이동통신, 와이파이(Wi-Fi)의 결합으로 이동성의 가치를 제공해 유무선 통합시장의 리더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인터넷데이터센터(IDC)사업을 네트워크 운영관리까지 제공하는 기업 데이터 센터 사업으로 확대하고 ▲대기업 콜센터 아웃소싱과 같은 영역으로의 시장 확대 등 KT의 강점인 네트워크 운영능력을 핵심으로 한 네트웍트(Networked) IT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남 사장은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에 대해 "유무선 통합은 자연스런 추세며  KT는 SK텔레콤 이외에도 머지않아 여러가지 변수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KT와 KTF의 합병도 고객 가치를 높일 수 있다면 배제하지 않을 것이며, 지주회사 형태가 됐든 합병이 됐든 KT의 지배구조에 대한 리스트럭처(구조개편)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심도있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간담회에 참석한 KT 관계자는 남 사장의 말에 덧붙여 "800메가 주파수를 독점하고 있는 SK텔레콤이 유선업체인 하나로텔레콤 인수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동통신 재판매 문제와 관련해 KT는 KTF의 자회사인 KTF M&S에 지분 출자를 통해 그룹 유통망을 통합한다. 또 저가의 국민폰을 연내 출시하며, KTF와 전혀 다른 요금체계 설정도 검토하고 있다.

남 사장은 "성장과 더불어 존경받는 기업으로서 KT가 되기 위해 사회적 책임도 강화할 것"이라면서 "심은 지 5년이 지나야 쑥쑥 크는 '모죽(母竹)'이라는 대나무처럼 KT도 2008년에는 성장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KT는 메가TV 사업의 조기 경쟁력 확보를 위해 NHN과 공동 개발한 '메가TV 실시간 검색서비스'를 시연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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