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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CJ 사장 "내년 해외 M&A 추진"(종합)

최종수정 2007.12.11 14:11 기사입력 2007.12.1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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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최초 매출 3조 시대연다"

김진수 CJ제일제당 대표는 11일 "이름을 들으면 알만한 해외 식품회사를 인수합병(M&A)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힐튼호텔에서 송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미국, 중국 등을 중심으로 해외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M&A를 가속화 하고 있다"며 "글로벌 M&A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내년에는 매출 3조1000억원을 달성해 식품업계 최초로 매출 3조 시대를 열 것"이라며 "영업이익률도 9%(영업이익 28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CJ제일제당은 1991년 매출 1조원, 1997년 2조원을 각각 달성했었다.

그는 이어 "올해 가공식품부문이 단일사업군으로는 처음으로 연간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경영목표인 매출 2조8900억원, 영업이익 2500억원(영업이익률 8.7%)을 무난히 초과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가공식품 사업의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한데다 제약사업의 매출증가, 생산부문의 원가절감 노력 때문"이라며 "특히 편의식품(장류, 햇반, 맛밤, 두부 등) 부분의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한 것도 실적 개선에 한 몫 했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의 영업이익률은 3분기 누계로도 9.8%를 기록해 당초 연간 목표치였던 영업이익률 8.7%를 크게 초과 달성했으며 이 같은 영업실적 개선은 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 외적인 부분에서는 국제 라이신 가격이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어, 해외 라이신 생산법인(특히 인도네시아 PT CJI)을 통한 지분법 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라이신의 대체재인 대두박의 가격이 최근 급등하고 있는 것도 전망을 밝게 하는 요인이다.

김 대표는 "현재까지의 영업환경을 고려하면 내년도에도 목표 경영실적을 충분히 초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2008년에는 라이신 가격이 최고 톤당 2000달러까지도 가능하다고 예상되고 있어 라이신 관련 계열사의 지분법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 말했다.

라이신 가격이 톤당 100달러 인상되면 라이신 관련 계열사의 이익은 총 250억원 정도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8월 브라질 공장 준공을 계기로 현재 17%정도인 세계 라이신 시장점유율을 2009년에는 26%까지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김 대표는 "CJ제일제당이 보유하고 있는 공장부지 등 비핵심 자산 처분을 통해 우선적으로 차입금을 줄이는 노력을 할 것"이라며 재무구조개선에 주력할 뜻도 밝혔다.

그는 "수원 공장, 영등포공장, 김포공장 등은 매각이나 개발에 적합한 부동산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김포공장의 경우에는 자체 개발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포공장은 서울 강서구 가양동 일대 10만4000㎡(3만1548평) 규모에 장부가는 1281억원에 달한다.

김 대표는 이마트의 PL(유통업체 브랜드)상품과 관련, "식품회사들이 유통업체에 종속되는 길을 선택한 것에 대해 아쉬운 점이 많다"며 "CJ는 연구개발(R&D) 강화를 통해 대대적인 제품 차별화 전략에 나서 어떤 PL상품도 따라오지 못하는 제품을 만들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그는 CJ제일제당의 목표주가와 관련,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이 성과를 나타내는 2~3년내에는 지금의 2배 이상의 가치를 갖는 기업으로 만들 자신이 있다"고 알렸다.

조영주 기자 yjch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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