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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성폭행범, 피해자들에 '협박 편지'

최종수정 2007.12.11 12:54 기사입력 2007.12.11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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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성폭행 혐의로 징역 21년을 선고받은 재소자가 피해자들의 집에 보복성 협박 편지를 보냈다가 덜미가 잡혔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조주태 부장검사)는 11일 성폭행 피해 여성 7명의 집에 '자신에게 유리한 진술을 해달라'고 성폭행 피해 여성들에게 협박편지를 보낸 혐의(특가법상 보복범죄 등)로 서울구치소에서 수감된 김모씨(42)를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서울 등지를 무대로 9살 여아를 포함한 7명의 여성을 잇따라 성폭행하고 강도 행각을 벌인 혐의로 지난해 10월 구속 기소된 이후 서울중앙지법에서 1심 재판을 받기 위해 법정에 나와 자신에게 불리한 진술을 했던 피해 여성 3명의 집에 협박성 편지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편지에 "잘못 증언하면 무고한 생 옥살이를 하게 된다. 2심에서 증인으로 신청되면 법정에서 얼굴을 똑똑히 보고 억울한 누명을 벗겨달라"며 "무고한 사람을 범인이라고 하면 평생 한으로 기억될 수밖에 없다"라고 협박성 글을 적었다.

검찰 조사결과 김씨는 1심 재판을 받던 올해 4월 법원에 재판기록 열람ㆍ등사를 신청, 피해자들의 진술내용과 주소를 알아내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정선규 기자 su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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